2월 21일(수)
서울둘레길 8-2, 3코스를 돌았다.
아침에 집에서 나갈 때는 8-2코스가 목표였으나, 산행 중에 여유가 좀 생겨 8-3코스까지돌았다.
지하철 5, 3호선을 타고 불광역에서 하차
거북약수가 있는 장미공원에서 8-2코스 출발 이정표를 확인했다.
공원을 벗어나자마자 가파르게 이어지는 데크길
내가 세어본 것으로는 374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숨을 가쁘게 하는 길이다.
숨을 고르기 위해 잠시 쉬면서 쉼터에서 바라본 산 족두리봉
쉼터에는 둘레꾼의 가슴을 들뜨게 하는 여행 안내 팜프렛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숲 사이로 아파트 숲이 보인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보면 서울시내가 아파트만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걸어다니다 보니 흙이 씻겨내려 뿌리와 돌이 노출되어 있다.
더 많은 세월이 흐르다 보면 아마도 저 돌들이 물에 씻겨 내려가 지형이 변할 것이다.
7, 8코스에서 함께 하던 은평둘레길이 서울둘레길과 드디어 헤어지는 곳
이제는 북한산둘레길과의 동행이 이어지게 된다.
서울시 선정 우수 조망 명소에서 바라다 본 북한산의 모습
안내판 옆에서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컷!
타이어를 활용해 설치해 놓은 군사 보호시설
만약에 대비해 설치해 놓은 것만으로 끝나기를 바랄 뿐. 실제 사용하는 일이 없기를-----
등산객들이 다니는 길을 돌로 잘 다듬어 놓았다. 길 다듬느라고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
숲 사이로 또 아파트 숲이 보인다.
바위 위에 올라서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두 손을 들어본다.
오늘 미세먼지가 적어 하늘이 깨끗하게 보인다.
아내도 바위 위에 앉아 포즈를 취해본다.
탕춘대성 앞에서
탕춘대성은 서울성곽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성으로서,
도성과 외곽성(북한산성)의 방어가능을 보완하고 군량을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평창마을길로 들어서는 문
사찰 "불심원"의 모습
대웅전이란 표현 대신에 '부처님 계신곳'이라고 표시를 한 것이 특이하다.
도로 반사경에 비친 아내와 나
산을 내려오니 구기터널 입구가 보인다.
오늘 점심은 평창동의 한 짬뽕집에서 짬뽕과 짜장면으로 냠냠!!!!
점심 식사 후 서울둘레길을 따라가며 평창동 마을을 구경
산 중턱까지 이어지는 고급 주택들, 현재 건설 중인 집들도 제법 눈에 보인다.
산 속에 이런 큰 집들이 허가가 나서 지어진다는 것이 얼른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느 집의 아름답고 자연친화적인 현관
주인장을 닮은(?) 노부부가 다정히 손을 잡고 집을 나서는 모습이
현관 사이로 보이는 정원의 나무들과 어울려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경사진 땅을 계단식으로 잘 가꾸어 놓은 보각사의 모습.
청연사의 모습. 이곳 북한산 자락 삼각산에는 이곳저곳에 사찰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특이한 모양의 집들도 눈에 보인다.
이 집 주인장들은 남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
위의 건물 벽에 장식으로 붙여놓은 볼록 거울들
회색빛 벽에 밝은 빛을 반사시켜 주위를 밝히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평창 공원지킴터 옆 계곡에는 얼음이 햇빛을 받아 더욱 하얗게 보인다.
맞은 편 언덕에서 바라다 본 평창동 마을의 모습
숲과 집들이 잘 어우러져 평화로운 모습이다.
사찰 '연화정사' 안에서 본 평창동 마을
평창 마을길을 벗어나며 8-2코스가 끝나고
이곳 명상길부터 정릉쪽으로 이어지는 8-3코스가 시작된다.
현재 시간 15:00. 정릉까지 가는 것(2.5km)으로 결정
힘들게 산을 오르다 발견한 거북 바위(?). 글쎄 남들도 거북이로 보려나?
8-3코스 오르고 내리는 길이 제법 가파른 것이 만만치 않다.
중간중간의 바위들이 오가는 이들의 몸은 힘들게 하지만 풍광을 멋지게 꾸미고 있다.
정릉쪽으로 내려오는 계곡에도 얼음이 얼어있다.
바위 틈새를 지나는 길에 한 컷!
명상길 전망대에서 잠시 쉬며 북한산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
이제 조금만 가면 정릉이다. 힘을 내자!!!!
요사이 산에서 만나는 계단식 내리막길은 나의 무릎을 많이 괴롭힌다.
우메!!! 웬 내리막길이 이렇게 긴 것이요?
오늘의 목표지점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오늘은 서울둘레길 8-2코스와 8-3코스 일부(2.5km)를 돌았다.
오늘 갔던 8-2 코스는 7.7km. 8-3코스는 2.5km 합 10.2km
서울둘레길 총 길이 157km 중 오늘까지 106.9km를 마쳤다. 68.1% 목표 달성
2월 중에 8코스 남은 부분 약 19km를 두 번에 나눠 끝내고자 하는데, 계획대로 이루어질지------
옛날 같으면 별 걱정없이 끝내련만, 요즈음 무릎 관절에서 무리하지 말라고 신호를 보내는 통에
과연 두 번에 다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래도 도전은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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