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4일(목) - 남파랑길 7차 여행 제 5일 차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에서 섬진교를 넘어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으로 들어섰다. 신원회전교차로에서 남파랑길 48코스를 시작한다. 경상도를 벗어나 전라도에 들어서서 첫번째 코스이다.

이곳부터 섬진강을 따라 남해바다 쪽으로 내려간다. 언덕 위에 광양시를 홍보하기 위한 글귀가 보인다.

 

멀리 보이는 섬진강대교를 향해 앞으로 전진!  곳곳에 피어있는 매화가 나그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섬진강가에 세워진 '제첩잡이 손틀어업'  홍보 판.

 '제첩잡이 손틀어업'은 사람이 직접 강에 들어가 '거랭이'라는 도구로 강바닥을 긁으면서 재첩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섬진강 하구의 기수역에서 행해져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방식의 내수면 어업이다. 2023년에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하동  광양 섬진강  '제첩잡이 손틀어업'을 세계 중요 농업유산으로 선정하였다.

 

강변의 갯버들이 봄을 맞아 꽃을 피웠다.

 

섬진강 둔치를 지나던 남파랑길이 둑방위로 올라 와 섬진강 자전거 도로와 함께 한다.

 

매화와 홍가시나무가 섬진강 자전거도로를 멋있게 장식하고 있다.

 

광양시 진월면 돈탁마을의 강변에 봄을 맞은 수양버들에 물이 오르고 있다.

 

장승이 마을을 수호하고 있는 돈탁마을 입구에 블루베리 농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남파랑길은 돈탁마을에서 다시 섬진강 둔치로 내려간다.

 

섬진강 자전거길과 다시 합류하는 남파랑길.  빨강색 화장실이 눈길을 끈다.

 

홍가시나무로 아름답게 꾸며진 자전거길 쉼터에 고양이 한 마리가 길손을 맞는다.

 

섬진강변을 따라 내려오며 수없이 많은 비닐하우스를 보았다. 끝없이 펼쳐진 저 비닐하우스에는 어떤 작물이 자라고 있을까?

 

섬진강을 따라가는 남파랑길 48코스를 진월면에서 마감한다.

 

어제와 오늘 섬진강의 좌우 강변길을 걸었다. 간혹 보이는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의 모습이 참 부럽고 보기 좋았다.  강변의 벚나무에 꽃이 피면 정말 멋진 자전거길이 될 것 같다. 나는 눈을 감고 상상 속에서 벚꽃길 라이딩을 해본다.

 

마침 광양매화마을에서 매화 축제가 있어 다녀왔다. 평일임에서 인산인해로 길이 밀리고 사람에 치인다. 주말이면 축제장에 접근하기도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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