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야말로 별안간 에버랜드행 발차!!!!

손녀가 어린이집을 다녀온 후(16:00) 대화 중 별안간 야경이 좋은 곳 이야기가 나왔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야경과 용인 에버랜드 야경 이야기를 하다가 휠이 꽂혔나?

저녁 5시 넘어서 손녀를 앞세우고 용인으로 출발했다. 땅거미가 제법 내렸을 때에나 도착!

 

옛날 우리 두 딸 키울 때 연간 회원권 끊어 다니던 시절이 생각 나기도----. (그 때 참 많이 다녔는데)

그야말로   "아!날이여∼∼∼∼!!!!!"  변해도 엄청 변했다.

선진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가막힌 야경!!!  우리 나라 수준이 그만큼  Up 됐다는 증거?

 

아름다운 야경에 흠뻑 취해서인지 한동안 사진 찍고 구경하느라 추위를 못 느꼈는데,

시간이 지나니 손마디 끝부터 살살 저려오는 듯한 산속의 추위를 실감하게 된다.

 

20:00에 관람 종료라는 말이 좀 안타깝기는 했지만, 손녀의 인내력의 한계와 20:00는 상당한 연관 관계가 있는 듯----.

추위에 떠는 손녀를 유모차에 태워 바삐 에버랜드를 벗어났다.

 

젊은 청춘 남녀들이여!

추운 겨울 저녁에 에버랜드로 데이트를 가라!!!!

아름다운 야경이 그대들의 마음을 녹일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지는 추위가 두사람간의 물리적 공간을 좁혀줄 것이다! 

 

나도 30-40년만 젊었어도, 아니 20년만 젊었어도 우리 집사람과 멋진 데이트를 즐겼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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