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7일(월)
설연휴기간에 차를 갖고 어디를 가기는 교통체증으로 부담스러워 G사의 청양군 힐링여행에 참여했다. 눈 예보가 있어 걱정을 했는데 대형버스라 별 어려움 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오늘같이 짖궂은 날에는 전문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는 것이 안전하고 좋은 것 같다. 07:00 잠실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
09:30경에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청양군 천장리 알프스마을에 도착했다.
이곳은 칠갑산 산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로 천장처럼 높다는 의미로 천장리라 부르며, 아름다운 천장호수와 더불어 천장리 알프스마을로 불리고 있단다.
눈보라를 맞으며 들어선 축제장은 온통 하얀 눈으로 덮여있다. 오늘같이 눈이 많이 오는 날에 눈을 맞으며 즐긴적이 언제였던가?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대강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멋진 설경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얼음분수에 핀 얼음꽃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만화 캐릭터 눈조각과 뱀 눈조각이 시선을 끈다.







얼음벽돌로 만든 이글루 안에는 얼음 소파도 준비되어 있다.


가족 단위로 온 관광객들이 환호를 하며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

짚라인을 탄 이들의 보조 출연으로 더 멋진 설경이 구성되었다.


참나무 창작에 밤을 굽는 이들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얼음썰매를 즐기는 사람들

오늘같은 날은 제설기가 휴식중이다.

얼음동굴









겨울철 간식거리인 군고구마와 군밤이 입맛을 다시게 한다.

눈을 맞으며 돌아본 알프스마을 얼음분수 축제장!
오늘처럼 긴 시간 눈을 맞고 즐긴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릴 때 시골에서 눈을 맞으며 눈사람을 만들었던 기억이 어려풋이 떠오른다.
눈오는 날 여행길에 나서기를 참 잘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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