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7일(월)                   

천장리 알프스 마을에서 얼음분수축제를 즐기고 찾아간 장곡사는 하얀 눈으로 덮여 신선들이 살고있는 세상처럼 보인다.

경사지를 닦아 위 아래에 절터를 만들어 가람을 배치하였다. 언덕길을 조심조심 오르며 산사의 설경을 즐겼다.

 

장곡사는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에 있는 통일신라의 승려 보조선사가 850년에 창건한 사찰이다.

 

장곡사는 특이하게 대웅전 건물이 두 동이다. 맨 위에 자리잡은 상대웅전은 문이 활짝 열려있다. 누구나 쉽게 부처님을 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인가?

 

대웅전 앞마당 소복히 쌓여있다. 상대웅전에서 내려다 본 하대웅전과 사찰 건물도 흰눈으로 덮여있다. 온 세상이 무채색으로 탈바꿈하는 듯 하다.

 

하대웅전의 모습

 

날씨가 좀 개이는 것 같다.  하산해서 본 범종루 뒤로 파란 하늘이 엿보인다.

 

고즈넉한 산사의 설경!

이곳은 이미 인간 세상이 아니다. 하얀 눈으로 덮은 신선의 세상이다.

신선의 세상에서 다시 인간 세상으로 환속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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