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라대왕의 실수 ♣

 

어떤 40대 부인이 심장마비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동안

염라대왕을 만나는 사망 직전의 경험을 했다.

'염라대왕님, 제 일생은 이제 끝난 건가요?'

염라대왕이 기록을 살펴본 다음 대답했다.

'앞으로 40년 더 남았느니라.'

 

제2의 인생인 40년을 그냥 그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얼굴을 성형하고 지방 흡입술로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 퇴원했다.

 

그런데 병원을 나서는 순간 차에 치여 즉사했다.

저승으로 간 그녀는 염라대왕에게 따졌다.

'아직 40년이 더 남았다면서요?'

그러자 염라대왕이 대답했다.

 

'미안하다… 그대를 알아보지 못 했느니라.'

'즐거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칭찬을 들은 이유  (0) 2015.02.04
기발한 아이디어  (0) 2015.02.04
국어 시간  (0) 2015.02.04
뱃사공과 철학자  (0) 2015.02.04
저승에서의 놀부와 흥부  (0) 2015.02.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