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로 씌운 이랑과 이랑 사이의 흙에는 잡초들이 잘 자란다.

제초 매트를 벌써 깔았어야 하는데 감기 기운으로 한동안 미루어 왔다.


몸도 좀 좋아지고, 계절적으로 더 이상 늦출 수는 없고

며칠에 걸쳐 아내가 잡초를 제거하고 평탄 작업을 했다.

머슴아가 시원찮으니 마님께서 직접 노가다판에 두 팔 걷어 부치고 나섰다.

I am sorry, and Thank you very much!

 


작년에 사용했던 제초매트를 재활용해 고추밭에 핀으로 고정시키는 작업

 


요사이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때 이른 무더위!

쪼그리고 앉아 작업하기가 만만치 않다.

 


그래도 매해 반복되는 작업이라 나름대로 요령껏------

 


고추밭을 비롯한 전체 밭 빈 공간을 모두 제초 매트로 덮었다.

제초 매트를 씌우는 일은 제법 손이 많이 가지만, 잡초로부터 자유로와 지기 위해서는 필수 작업이다.

 


푸성귀들이 자라는 텃밭 사이의 잡초도 제거하고

 


제초 매트를 길마다 다 덮었다.





작업이 끝나니 밭 전체가 검은색으로 포장을 한 듯 하다.

보기에는 좋아보이지 않으나, 잡초와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필수 작업이다.

특히 장마철에는 제초매트를 씌우지 않으면 잡초에게 백전백패


제초 매트를 다 씌웠으니 장마철이 와도 좀 여유가 있을 것 같다.

사이사이 삐집고 악착같이 나오는 잡초들만 악착같이 쫒아가서 뽑아내면 된다.

네(잡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2019년 한판 겨루기 시작!!!!!!!




금요일 오후 바다 바람을 쏘이러 주문진 행!!!!!

한계령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신록의 아름다움에 취해본다.

그동안 홍천에서 감기와 싸우며 잘 버티었으니 하루 쯤 잠시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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