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금) - 고흥군 여행 9일 차
고흥군 여행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른 곳이 마복산목재문화체험장이다.
매일 아침 한옥 숙소를 나와 고흥군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막상 내가 잠잤던 이 곳을 마지막으로 돌아보게 되었다.
고흥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있는 마복산.
그 안에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조성된 마복산목재문화체험장!
자연석 12,000석과 수목 18,000주가 어우러진 마복산목재문화체험장은 2015년 1월에 개관을 했단다.
목재 및 목제품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볼 수 있는 전시 체험공간
편백 스파 체험 공간
전시장 앞에는 장승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암석을 다듬어 장식한 잔디밭으로 늦은 오후의 내 그림자가 길게 자리를 잡는다.
자생식물원으로 들어가는 문도 자연친화적
송림과 암석과 정자가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학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생태연못
조명장치가 되어있는 아치길
성수기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이곳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다정한 모습으로 거닐 것 같다.
마복산을 상징하는 말 조형물
아이들의 상상력을 유발하는 천체 모형 공원
붉게 물든 단풍잎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준다.
포토존(?)
자연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내고 있다.
마복산의 기암절벽을 가슴에 품고 있는 말 모양 안내도
숙소 앞에서 바라보는 식물원의 모습도 아름답다.
목공체험장. 매주 수, 목요일에는 고흥군에 사는 목공 동호인들이 모여 작품을 만든단다.
9일간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어준 전통가옥체험장,
원룸 형태이며 주방기구들도 비치되어 있어 여기 머무는 동안 식사를 직접 해결할 수 있었다.
한옥 옆으로 남천의 열매가 붉게 타오르고 있다.
오늘 오전에 체험한 목공 작업의 결과물. 도마
고흥전통시장에서 사온 전어구이로 고흥군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9박 10일간 머물렀던 마복산목재문화체험장이여, 안녕!!!!
'2019년 고흥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행운을 누렸다.
9박 10일이 결코 짧은 기간은 아닌데, 매일매일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니 고흥을 다 둘러보기에는 너무 짧게 느껴졌다.
내년이 '고흥 방문의 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고흥에 찾아와 다도해를 접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누리기를 바란다.
지붕없는 미술관 연홍도, 부부의 삶이 녹아내린 민간정원 애도(쑥섬), 우주발사대가 있는 나로도
한센인의 삶의 애환이 서려있는 소록도, 42.195km의 둘레길이 있는 거금도
고흥반도 주변의 아름다운 섬들을 돌아보며 다도해를 즐겼던 여정이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힘은 들었지만 팔영산과 마복산을 오르내리며 바라본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고흥군에서의 9박 10일의 여행!
아내와 함께 했기에 더욱 행복한 힐링의 여정이었다.
아름다운 곳 고흥군에서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준 고흥군에 감사한다.
언제 다시 찾을 지 모를 고흥군이여! 내 가슴 속에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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