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금) - 중동 여행 8일 차

 

암만성채, 제라쉬 유적을 둘러보고 사해로 이동을 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걸쳐있는 염호로 해수면보다 394m 낮은 속에 위치한 사해

요르단 강에서 유입되는 물보다 증발되는 물이 많아 해마다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하루를 머물 CROWN PLAZA 리조트

 

 

 

 

 

메인 풀장은 겨울철 늦은 오후라 수영을 즐기는 이가 없다.

 

 

 

 

리조트 뒤로 사해가 보인다.

 

 

 

겨울철 비수기이어서 좀 썰렁한 느낌. 그러나 여기까지 왔는데------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사해에 발을 담가보았다.

사해는 염도가 32%나 되어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는 죽음의 바다

 

 

 

높은 염분 농도로 인해 몸을 눕히기만 해도 쉽게 물에 뜬다.

사해에서는 바닷물이 눈에 들어가면 따가워서 고통스럽다고  조심하란다.

물을 텀벙대서 타인에게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겨울철이라 우리 외에는 사람이 없어 마음놓고 물놀이(?)

15분이상 물속에 있으면 안된단다. (배추 절이듯이 우리 몸이 소금에 절게 되나?)

 

 

 

사해 건너 저 편은 이스라엘 땅이라고 한다.

염도가 높아 노출된 부위의 피부가 따끔따끔한 느낌.  손으로 몸을 만져보면 미끈미끈.

기온도 높지 않아 15분 이상 버티라고 해도 힘든 상황.

 

 

 

아내와 함께 사해에서 부영 체험도 해 보고, 사해 머드팩 체험도 하고

 

 

 

사해 부영 체험 후 객실에서 몸을 씻고 휴식을 하다보니 창밖으로 해가 지는 모습이 보인다.

 

 

 

밖으로 산책을 나와 보니 해가 사해 건너 이스라엘 땅으로 해가 넘어갔다.  

조금 일찍 나왔으면 노을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을텐데-------

 

 

 

 리조트 건물들이 노을빛에 노랗게 물들어 가는 것 같다.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지며 사해의 밤이 다가온다.

 

 

 

 

말로만 듣던 사해(死海, Dead Sea).  세균을 제외한 어떤 생물도 살수 없는 바다

 

사해는 소금 함유량이 높은만큼 독성도 강하다.

건강한 성인도 바닷물을 많이 삼키게 되면 위험하기 때문에 병원으로 이송해서 위세척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노인들의 경우 바닷물을 조금만 삼켜도 혈압이 올라가고, 이런 경우 호흡곤란, 심장 발작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가이드가 15분 이상 있으면 안된다고 강조를 했나보다.

 

높은 염도로 눕기만 하면 몸이 절로 뜨는 신기한 체험.  가만히 누워 손만 움직여도 몸을 이동시킬 수 있다.

사해 속에서 따갑던 피부가 맹물로 닦고나니 피부가 고와진 듯한 느낌이 든다.

 

사해에 포함된 소금은 피부미용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란다.

매년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사해의 진흙 목욕을 하러 사해를 찾는다는데

사해의 진흙은 화장품 원료로 쓰여 일본, 유럽, 미국 등지로 수출된다고 한다.

 

사해에서 몸이 물에 쉽게 뜨는 신비한 체험은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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