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목)
삼척솔비치에서 아침을 맞았다.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창밖을 보니 구름이 걷히고 있었다.
리조트 숙소에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해파랑길로 나섰다.
추암역 앞의 동해자유무역지역의 공단길을 따라 가게 된다.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 건물과 화력발전소가 보인다.
공단 지역이라 공기가 맑지는 않은 것 같다.
공단 사이로 이어지는 길
동해시 하수종말처리장 쪽으로 들어가는 길
하수종말처리장의 태양광 발전시설
바닷가 공단사잇길로 나아가니 동해항이 나타난다.
동해항 보호시설인 울타리를 따라가는 해파랑길
'마고암(麻姑岩)의 전설 (일명 할미바위)
아래로는 바다를 진압하며 위로는 하늘을 머리에 이고
광활한 천지에 높이 우뚝 앉아 있어
편안한 자취가 마치 마고와 같으니
마고암 조형물
마고암에서 내려다 본 동해항
호해정(湖海亭)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기쁨과 조국 광복을 기념하기 위하여
바다로 흘러들어오는 전천
전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 위에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다.
동해역으로 가는 길
동해역사로 들어가 대합실에서 휴식 후 출발!
다음달(2월) KTX 동해역 개통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줄지어 있다.
해군 1함대 앞을 지나는 해파랑길
가로수가 잘 정비되어 있는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해파랑길
4차선 도로와 기찻길 사이로 잘 꾸며진 인도가 이어져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해군 골프장 낙산대체력단련장
멋진 송림사이로 이어진 길
감추사 안내 입석.
해안가에 위치한 감추사를 잠시 둘러보았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불공을 드리고 있는 아낙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감추사 앞의 멋진 해변
감추사를 돌아보고 올라오는 길에 철로 위에서. 어린 시절 철길 주변에서 놀던 추억이 되살아난다.
묵호쪽으로 이어지는 송림
저멀리 묵호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동네 뒷산을 지나 바다로 연결되는 해파랑길
철길을 따라 걷는 구간도 있다.
일제 침략기 시대에 진행된 항만과 철도 등의 개발로 인해 사라졌던 해안숲을 복원한
부곡동 돌담마을 해안숲의 돌탑
묵호항 역사가 있는 철로와 나란히 나아가는 길
묵호시내 골목길을 따라가니
발한로와 만나는 곳에 해파랑길 33코스 종점이 있다.
안내지도가 없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울 것 같다.
추암역에서 묵호역까지의 해파랑길 33코스 13.6km 완주
오늘은 동해선 철도를 따라 추암역에서 묵호역까지 걸어온 셈이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철로 길에서 놀던 추억과 중고등학교 때 기차통학을 하던 추억을 되돌려 본 하루
잠시나마 철로 위에 서서 사진도 찍고, 철길을 따라 걸어보기도 했다.
2월에 KTX가 개통되면 동해시가 더 많은 발전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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