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화)
모처럼 해파랑길을 찾아 나섰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동안 멀리했던 해파랑길 47코스를 향해 달린다.
미시령 터널을 지나니 웅장하고 멋진 울산바위가 나를 맞아준다.
47코스 출발점인 삼포해변의 조형물
삼포해변에서 멀리 보이는 오호항
이차선도로를 따라가는 해파랑길
봉수대 해변에 자리잡고 있는 오토캠핑장
죽왕면 입구에 있는 모험놀이 시설
송지호 해수욕장 입구
송지호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오호항 마을의 모습
송지호 해변 뒤로 죽도가 보인다.
송지호 해변에 신축 중인 리조트
송지호로 우리를 안내하는 이정표
강원심층수 담장 옆길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송지호에서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물길 위로 데크길은 바닷가로 이어져 있다.
7번 국도 밑을 통과한 후 다리를 건너고 있는 아내
송지호 주변의 데크길
송지호변을 따라 이어지는 해파랑길
소나무 숲 사이로 송지호 철새 관망 타워가 보인다.
송지호 둘레길(산소길)과 나란히 가는 해파랑길
송지호 철새 관망 타워. 타워 앞에는 '통일을 향하여'라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송지호변 송림 사이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송지호 철새 탐조대
송지호 산소길은 산책로가 너무나 잘 갖추어져 있어 걷는데 불편한 분들이 휠체어를 타고도 걸을 수 있어 '송지호무장애나눔길'이라고도 부른단다.
송지호 주변을 따라 왕곡마을로 가는 길
송지호에 자생하는 갈대밭 뒤로 송지호 철새 관망 타워가 보인다.
왕곡마을로 가는 길은 인도가 잘 꾸며져 있다.
언덕을 넘으니 왕곡마을이 나타난다.
왕곡마을 입구의 연못. 한여를 연꽃이 피어있을 때 오면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연못 주변의 벤치에 앉아 준비해 온 김밥으로 점심식사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위치한 왕곡마을의 형성은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말 두문동 72현 중의 한 분인 양근 함씨 함부열이 이성계의 조선건국에 반대하여 간성에 낙향 은거한데서 연유하며 그의 손자 함영근이 이곳 왕곡마을에 정착한 이후 함씨 후손들이 대대로 이곳에서 생활해 왔다.
특히, 19세기 전후에 건립된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 군락이 원형을 유지한 채 잘 보존되어 왔기에 전통민속마을로서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2000년 1월 국가민속문화재 제235호로 지정, 관리되어오고 있다.
이처럼 왕곡마을은 고려말, 조선초 이래 양근 함씨와 강릉 최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600년 세월을 정주해온 전통 있는 마을이다.
마을을 돌아나오니 장승이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맞는다.
고성 왕곡마을 안내도
코로나 19로 주 출입구가 봉쇄되어 있다.
길을 따라 언덕을 내려오니 왕곡마을 저잣거리가 나타난다.
코로나로 오가는 이가 없어 적막감이 감돈다.
7번 국도를 향해 걸어간다.
4차선도로, 이차선도로를 따라가는 해파랑길
공현리를 통과하는 길
오가는 이가 없어 쓸쓸해 보이는 공현진 항
동해안 최고의 일출 명소라는 수뭇개 바위
1910년에 발간된 '조선지지자료'에 3개의 바위가 묶여있다는 뜻에서 삼속도(三束島)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삼속도의 한글 표현 '셔뭇뒤'가 '스뭇대'를 거쳐 '수뭇개'로 구전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오늘의 종점인 가진항으로 가는 길
이름모를 멋진 바위
가진항이 보인다.
해안철책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
가진항의 모습
해파랑길 47코스 종점에 도착!!!!
삼포해변에서부터 가진항까지의 해파랑길 47코스 9.7km 완주!
거의 두 달만에 걸어서인지 골반과 대퇴골이 연결되는 엉덩이 부분이 뻐근하다.
팔을 다친 후 몸동작을 줄인 결과인 것 같다.
온 몸의 기능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운동을 해 나가야겠다.
가진항에서 콜택시를 불러 삼포해변으로 회귀. 차를 타고 주문진으로 Go!!!!
주문진 어시장에서 회를 떠다 라일플로리스에서 맛있는 식사.
삼만원어치 회를 떠 왔는데 양이 많아 배가 부르도록 회를 먹었다.
코로나로 손님이 적어 회를 여유있게 떠 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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