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4일(일) 부활절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코로나로 인해 성당 부활절 미사에 참례하지 못하고 평화방송 부활절 미사로 대신했다.

강릉에 이사 온 뒤로 주일이면 TV로 미사에 참례하고 있다. 

 

어제부터 오기 시작한 반가운 봄비!

부활절을 맞아 하느님께서 만물의 부활을 위해 단비를 뿌려주시는 것 같다.

부활절 아침!   집앞 계곡으로 나가니 한여름 장마철같은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봄비가 만들어낸 시원한 계곡의 모습이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내는 것 같다.

 

계곡 바위의 이끼가 봄비를 맞아 예쁜 색으로 나를 반긴다.

 

바위와 물과 나무가 멋진 풍광을 만들어낸다.

 

잔디밭의 벙커에도 빗물이 고여 연못이 되었다.   고인 물에 비친 소나무의 모습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부활절에 내린 봄비가 만물의 부활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반가운 봄비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낼 것이다.

 

내일부터는 그동안 다듬은 텃밭에 거름도 붓고 땅을 갈아엎어 올 한해 농사를 준비해야겠다.

몇년간 밭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곳을 가꾸어 채소를 기르는 것도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 아닐까?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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