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월)

 

아내의 여자 5형제가 강릉에서 뭉쳤다. (처가집은 5녀 1남으로 딸부자집)

우리가 강릉에 이사온 후 여러 차례 오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방문시기가 늦어졌다.

인천에서 세 자매와 동서 1명이 승용차로 오고, 처형은 ktx로 왔다.

 

인천팀이 잔디밭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

 

점심식사 후 모처럼 온 손님들을 모시고 강릉 구경을 나섰다.

우리 집 위의 사천저수지 주변을 산책한 후 강문솟대다리로 Go!!!!!

경포해변을 30여분 산책하는 동안  나는 가이드로서 차를 경포해변 주차장에 세워놓고 대기

경포해변을 알리는 조형물 앞에서 5자매가 기념촬영!

 

아직은 철이 일러 보트들이 백사장에 정돈되어 있다.

 

경포해변에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으로 Go!!!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월요일이라 기념관, 체험관, 생가 모두 휴관.

정원을 둘러보고 생가 옆 송림으로 향했다.

 

송림을 떠나 해안도로를 따라 주문진 어시장으로 갔다.

수산시장도 둘러보고, 각자 필요한 건조 해산물도 구입. 나는 저녁식사용 회를 여유있게 구입.

집으로 돌아와 푸짐한 생선회와 매운탕으로 모처럼의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나누었다.

 

 

3월 16일(화)

 

아침식사 후 삼척의 추암 촛대바위로 Go!!!!!

해안가의 기암절벽이 만들어낸 멋진 풍광에 모두들 즐거운 표정!

 

동해의 바다내음을 맡으며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를 건너갔다.

해변가길을 따라 조각공원까지 둘러보았다.

 

강릉 초당두부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강릉으로 돌아오던 중 잠시 들른 망상해수욕장

 

점심식사 후 찾아간 노추산 모정탑길

 

모정탑을 둘러본 후 강릉역으로 가서 처형을 먼저 떠나보내고, 

사천 하나로마트에서 사온 삼겹살로 2일차 만찬을 즐겼다.

 

 

3월 17일(수)

 

아침식사 후 모두가 떠나갔다.

아내도 손자들을 돌보기 위해 같이 나섰다.

시끌시끌하던 집이 한순간에 삭막해졌다.

뒤뜰의 목련이 가는 손님을 배웅하고, 혼자 집을 지키는 나를 위로하는 듯 하다.

 

이사온지 3개월만에 우리집을 찾은 처가집 식구들!  (동서들은 직장 관계로 한 명만 참가.)

모처럼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2박 3일이었다.

동서들도 같이 참석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좋은 계절에 다시 한번 뭉치기로 하고 아쉬움을 달래며 헤어졌다.

 

자매간의 우애가 좋아 자주 뭉쳤던 구씨 집안 딸들!

우리가 멀리 이사를 오니 예전처럼 자주 얼굴을 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온 따뜻한 정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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