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31일(일) 할로윈데이
이부바바에도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집주위의 가을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이제는 기온이 내려가 들어갈 수는 없지만 흐르는 계곡물이 시원함을 선사한다.
맑은 물과 돌과 나무가 그려내는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
빨강색 단풍잎은 귀하지만 누렇게 변한 활엽수 잎들이 빨간 단풍잎을 대변하는 듯 하다.
집 주위의 나무들도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다.
오늘은 할로윈데이!
우리 또래의 사람들에게는 낯설기만 한 할로윈데이.
할로윈(Halloween)데이는 성인대축일 전날 죽은 사람의 영혼이 돌아온다고 여기는 켈트 문화에서 유래되었다고.
귀신들에게 육신을 뺏기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유령이나 흡령귀, 해골, 마녀, 괴물 등의 복장을 하고 축제를 즐긴다. 어린이들은 유령이나 마녀로 분장하고 '잭오랜턴'이라는 이름의 호박등을 켜놓은 집에 찾아가 사탕을 받는 풍습이 있다.
이번 주말에 딸과 사위 친구들이 가족과 함께 할로윈데이 축제를 벌렸다. (토요일에)
잔디밭에서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시간이 되자 할로윈데이 축제를 시작한다.
호박 귀신과 노래하는 해골이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든다. 어린 아이들은 무서워 울기도----
아이들은 호박등을 들고 각 방을 방문한다. 우리도 낮에 준비한 먹거리를 아이들에게 선사했다.
땅거미가 내린 어두운 밤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만화영화를 즐긴다.
갖가지 조명이 할로윈 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가을의 끝에 모인 가족들이 가을 단풍속에서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요사이 젊은 아빠들이 우리 때와는 다르게 참 가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과 젊음이 넘치는 모임 속으로 함께 하고자는 마음은 앞서지만 그들만의 오붓한 시간을 위해 방에 콕!
코로나 시국에 자연 속에서 가족간의 화목한 모습을 즐기는 이들이여!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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