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수) - 12일(목) 1박 2일 대학 동기들과의 단양 나들이
5월 5일 이사로 인해 정신 없이 지내던 중 연초에 약속된 대학 동기들과의 1박 2일 단양나들이 행사!
금년에 내가 회장을 맡아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 입장이라 집안 일 뒤로 하고 길을 나섰다.
행사 진행에 기사 노릇까지 하자니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단양 대명리조트에 여장을 풀고 도보로 단양 구경을 나섰다. 리조트에서 단양강변길과 단양 잔도를 거쳐 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 약 2:30에 걸쳐 왕복. 모처럼 만난 친구들과의 정다운 대화가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남한강변의 신단양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리조트 근처 음식점에서 쏘가리매운탕으로 저녁식사!
오가는 정담과 함께 쌓여가는 소주병이 간만에 만나는 친구들의 우정이 아닐까?
저녁식사 후 당구장에서 잘 보이지도 않는 공을 부릅뜨고 쳐보지만, 왜 공은 제멋대로 굴러가는지? 노안때문인가? 참이슬의 내적 갈등 때문인가?
리조트로 돌아와 편의점에서 야식거리를 준비해 밤 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웠다.
둘째날 아침 말짱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단양 나들이를 나섰다.
사인암에서 멋진 풍광을 즐기고
도담삼봉으로 향했다.
도담삼봉 주차장에서 석문까지의 고행! 멀지 않은 거리이지만 어제밤의 진한 우정 나누기로 숨이 가뻐지고, 몸도 무거워진다.
도담삼봉 주변의 음식점에서 능이버섯 순두부전골로 1박 2일의 모임을 마무리 했다.
대학 졸업한지 벌써 48년! 참 오랜 세월이 지났다.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한 친구들의 1박 2일이 너무나 짧게 느껴진다. 같이 한 친구들 Thank you!!!!
여러가지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 친구들, 다음 모임에는 꼭 함께 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