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0일(화) - 남파랑길 2차 여행 5일차 (오늘의 걸음 수 - 25,933보)
호텔에서 준비해준 빵과 음료수로 아침식사를 하고 09:30경에 길을 나섰다. 10여분을 걸어 남파랑길 10코스 시작점에 도착하여 5일째 도보여행을 시작했다. 해안도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임항선 그린웨이를 따라가게 된다.
시민들의 휴식터로 잘 가꾸어 놓은 해양누리공원을 통과하는 남파랑길
해양공원에서 주운 신용카드를 시내길 통과 중 경남은행에 들러 전달했다. 주인장의 손에 잘 전달되기를 바라면서----
청량산 입구의 가파른 계단길을 숨가쁘게 오르니 많은 이들의 소원이 쌓여있는 돌무덤이 나타난다.
안내도 앞 쉼터에서 간식을 먹고 휴식 후 잘 포장된 길을 따라간다. 이 길은 청량산터널이 개통되기 전 차들이 다니던 이차선도로를 산책로로 조성해 놓은 것 같다.
전망대에 오르니 마산과 창원을 잇는 마창대교가 내려다보인다.
청량산 해양전망대에 오르는길(편도 약 470m). 저 곳에 올라가면 사면팔방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을텐데----
아쉽지만 앞으로의 남은 일정과 내 체력을 생각해서 포기하고 하산길을 택했다.
약 5km 정도의 청량산 산책길에서 내려와 가포 날개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창원하수도사업소까지 이동했다.(약 2.4km)
하수도사업소에서 남파랑길을 따라가니 유천마을에 꽤 큰 건물이 나타난다.
한우미담에서 갈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뚜벅뚜벅!!!!!!
길가 법지사 입구에는 '제사를 50만원에 평생 모셔드림'이라는 광고판이 세워져있다. 세상을 떠나간 가엾은 중생들을 위한 주지스님의 배려일까? 아니면 사찰을 운영하기 위한 박리다매 영업 방침일까?
남파랑길 10코스 종점이 가까워질수록 발걸음을 옮기는 속도가 늦어지는 것 같다.
10코스 종점이 버스정류장.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버스가 온단다. 콜택시를 불러 호텔로 돌아왔다.(12,000원)
16:00가 넘어 도착한 호텔에서 침대에 누워 쉬다가 18:00경에 마산어시장을 찾아갔다. 자연산 모듬회와 소맥으로 하루 일정을 마쳤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이다. 내일은 마산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가는 날.
큰 탈 없이 남파랑길 5개코스를 돌아보았다.
동반자 아내가 없었다면 아마도 중간에 옆길로 샐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같이 계획하고 실행해 준 아내에게 감사한다.
5일동안 수고한 내 몸에게도 특히 두 발에게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한다.
내일 마지막 도보여행을 위하여 아름다운 꿈나라로------
'걷는 이야기 > 남파랑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파랑길 14코스 (고성&통영 구간) (0) | 2023.01.25 |
---|---|
남파랑길 11코스 (창원 구간) (0) | 2023.01.14 |
남파랑길 9코스 (창원 구간) (0) | 2023.01.14 |
남파랑길 8코스 (창원 구간) (0) | 2023.01.13 |
남파랑길 7코스 (창원 구간) (0) | 2023.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