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1일(수)   - 남파랑길 2차 여행 6일차 (오늘의 걸음 수 -  23,869보)

호텔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09:30경에 짐을 들고  마산역으로 갔다.(택시비 7,000원)

역안의 물품보관소에 배낭을 보관하고 택시를 타고 남파랑길 11코스의 다구미술관으로 Go!! 

어제 확인한 11코스 시작점부터 다구마을까지의 이차선 도로 약 2.4km는 생략하기로 했다.

 

다구미술관에서  택시 하차(20,000원)하여 후진해서 다구마을로 내려간다. 마을을 벗어나니 바로 해안가로 이어진다.

 

해안가에서 산길로 이어지는 남파랑길

 

한겨울에 녹색의 고사리가 웬지 낯설게 느껴진다. 산길 이곳저곳에 뼈대있는(?) 집안의 묘지가 보인다. 이동네 사람들은 조상님께 대한 효성이 지극한가보다.

 

해안에 접한 공터를 개발해 새로운 택지로 개발하는 곳이 자주 보인다. 집안에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전원주택들이 자주 눈에 보인다.

 

마을 언덕을 넘어 남파랑길은 광암해수욕장으로 향한다.

 

겨울철이라 조용한 해수욕장에 초등하교 운동부 학생들이 모래사장에서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땀 흘리는 저들의 앞날에 멋진 삶이 펼쳐지기를 기도해 본다.

 

광암항 주변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안가도로를 따라가니 진동읍내가 보인다.

 

진동읍에서 해물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남파랑길을 따라간다.

 

고현교를 넘어 인곡천변을 따라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가면 남파랑길은 다시 바다로 향한다.

 

진동물재생센터 옆을 지나 언덕위에 올라 정자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양식장이 펼쳐진 바다를 굽어본다.

 

진동항 고현마을에는 '진동리 고현마을 공룡발자국 화석'을 보러 가는 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바닷물 위로 연결되는 육교를 통해 화석을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남파랑길 11코스는 고현마을에서 암아교차로까지 2km 이상을 더 가야 한다. 

오늘이 서울로 돌아가야하는 날!   몸도 지치고 마음도 시간에 쫓기는 느낌!

마침 두루누비 앱에서도 11코스 완주라는 메시지도 뜨고, 오늘은 이곳에서 11코스를 마치고 돌아가기로 했다.

고현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검색을 해보고 마을 시람들에게 물어보니 버스는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단다. 차라리 걸어서 진동면버스터미널까지 20여분을 걷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뚜벅뚜벅!

우산초등학교 옆으로 이어지는 이차선도로를 따라 진동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마산역으로 Go!!!

 

마산역에 도착하여 물품보관소에서 배낭을 찾고 역사내의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을 하며 이번 여행을 뒤돌아보았다.

 

18:03 마산역을 출발한 ktx 열차는 21:03 서울역 도착.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니 10:00가 좀 넘었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치킨 한마리를 사와 치맥으로 5박 6일의 여행을 마감했다.

 

지난 여름 부산구간에 이은 남파랑길 2차여행 창원구간을 마쳤다. 남파랑길 전체 90개 코스 중 이제 겨우 11코스를 마쳤으니 앞으로 갈 길이 멀기만 하다. 앞으로 2-3년 사이에 완주할 생각인데-------

 

남해 바다여! 다음 만날 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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