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2일(토) - 서해랑길 9차 여행 (오늘의 걸음 수 : 25,943보)
이번 서해랑길 도보여행은 인천을 벗어나 경기도 시흥시의 93코스.
08:30에 집을 나서 중앙보훈병원역 08:59 발 9호선을 타고 출발 - 동작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 - 오이도역에서 택시로 배곧 한울공원에 도착 (택시비 6,900원)
11:00경 시흥시 배곧 한울공원에서 서해랑길 93코스 출발!!!!
출발점 해안가에 설치된 천국의 계단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 한장을 찍고, 해안가의 곧게 뻗은 길을 따라간다.
해안가의 군초소를 이용해 볼거리와 포토존을 설치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 뒤로 인천 송도 신도시가 보인다.
시흥 배곧 한울공원은 해안을 따라 5km이상 길게 조성된 해변길공원이다. 한울공원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서해바다의 특성 상 썰물 때에는 갯벌을 볼 수 있고, 밀물 때에는 바닷물을 바라볼 수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썰물 때라 바다의 멋진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한울공원에는 6 곳의 위인공원이 설치되어 있다. 헬렌켈러, 세종대왕 위인공원의 모습
해안가를 따라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도로 쪽 경사면의 꽃잔디가 아름다운 봄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라이트 형제와 이순신 장군의 위인 공원
배곧 생명공원으로 넘어가는 육교
배곧생명공원의 호수에 아파트 단지가 반영되어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육교 위에서 바라본 한울공원의 모습
곳곳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제3 경인고속도로가 지나는 군자대교
해안가 군초소를 시민들의 포토존으로 꾸며 놓았다.
베토벤 위인공원
군초소를 이용한 쿠키 하우스 뒤로 해넘이 다리가 보인다. 서해랑길은 해넘이 다리를 넘어 인천 남동구로 가게 된다. 바닷물이 꽉 차 있으면 더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을텐데----
해넘이다리를 건너니 소래해넘이전망대가 해변가에 설치되어 있다. 길 건너 편에는 남동소래아트홀이 특이한 모습으로 서있다.
아파트와 해안 사이의 길을 따라 이어지는 서해랑길. 갯벌 건너편으로 시흥시 월곶포구가 보인다.
소래포구가 가까이 해안가에 새우 모양의 조형물 전망대가 시민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바람개비가 돌고있는 해안가길을 따라가니 소래포구가 나타난다.
소래역사관에 들러 잠시 과거로 돌아가 보기도 했다. 그 옛날 수원과 인천을 오가던 협궤열차도 전시되어 있다.
소래역사관을 돌아본 후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대게잔치를 벌였다. 아내 생일날인 오늘, 이정도는 먹어줘야 할 것 아닌가?
식사 후 자전거 하이킹족들이 오가는 포구의 길을 벗어나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들어선다.
예 염점에서 바닷물을 끌어올리던 기구 모형에 올라 포즈를 취해본다.
다리를 건너 소래생태습지공원으로 들어선다.
염전창고를 개조해 만든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과 전망대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전시관 뒤쪽의 염전학습장은 폐염전을 복구한 곳으로 하루 400~1,200kg의 소금을 직접 생산하고 있어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가 있다. 바둑판 모양의 염전과 바닷물을 퍼올리는 물레방아(수차), 인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소금을 채취하는 시간(보통 오후 4시)에 관람하면 직접 가래질을 하며 소금을 채취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갈대숲 사이로 이어져 있는 서해랑길을 따라 습지 생태원을 돌아보았다.
풍차 모형 뒤로 서창동 아파트단지가 보인다.
붕어와 잉어들이 서식하고 있다는 담수연못에는 이곳을 찾는 철새들을 관찰하기 위한 탐조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벽 일부만 남아있는 옛 염전 시설이 이곳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둑방길을 따라 도림고가교 밑을 통과해 서창아파트단지로 올라섰다. 이곳에서 오늘의 서행랑길 도보여행을 마친다.
서창아파트 단지 버스정류장에서 송내역까지 시내버스로 이동
송내역전의 커피숖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하며 휴식.
19:20 송내역에서 지하철 1호선 승차 - 노량진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 - 9호선 종점인 중앙보훈역 하차
집에 도착하니 21:00
오늘은 서해랑길 도보여행 중 인천 소래포구에서 아내의 생일 파티(?)까지 한 특별한 날!!!
아내와 여행에 뜻이 맞아 함께 다니니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닌가?
앞으로도 아내와 함께 오랫동안 건강하게 같이 여행을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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