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1일(월) - 영국, 아이슬란드 여행 10일 차

06:30에 호텔을 나서서 레이캬비크 공항으로 갔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09:00 발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늘 점심은 기내(easy Jet )에서 매식. 저가 항공이라 많은 양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메뉴 선택권은 없는 대신 포도주 한잔을 할 수 있었다. 가이드가 지불을 했지만 비행기 안에서 매식을 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

12:55에 런던에 도착하여 61km를 달려 윈저성에 도착했다.

 

윈저 이튼 센트럴(Windsor & Eton Central) 기차역사를 지나 윈저성으로 향한다.

 

잉글랜드의 버크셔주 카운티에 위치한 윈저성(Windsor Castle)은 가장 인기있는 영국의 명소로 언덕 아래에는 템즈강이 흐르고, 강 반대편으로 영국의 명문 학교 이튼 칼리지가 보인다. 윈저성은 드넒은 정원과 성벽, 탑은 오랜 세월 함께 어우러진 녹음으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낸다. 지금도 성에는 약 250명의 관리자, 성직자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과거 영국 왕들의 초상화와 왕가의 수많은 보물 등 예술가들이 남긴 작품들이 많다.

 

윈저 성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성이자, 왕가의 거처 중 하나이다. 왕이 이곳에서 머무를 때에는 탑 위의 깃발이 영국기가 아닌 왕실기로 바뀐다고 한다.

 

건물 안의 인형의 집을 입장하기 위해 15분 정도 기다렸다. 성안의 모습을 작은 인형으로 꾸며놓은 인형의 집을 본 후 궁전 내부를 돌아보게 되어 있다. 궁전내는 사진 촬영 금지. 바로 궁전 내부로 입장했더라면 15분 동안 윈저성 이곳저곳을 더 둘러보았을텐데----

 

Upper Ward라 부르는 왕실 거주지역 궁전 건물은 펜스로 막아 놓고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안치되어 있는 세인트 조지 성당. 이 성당에서 해리 왕자가 다이애나 왕세자비에 안겨 세례를 받았고,  2018년에 메건 마클과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성을 빠져나와 윈저성 정문쪽으로 향한다. 

 

윈저성의 정문에서 윈저 그레이트 파크의 스노우 힐을 잇는 롱 워크는 4.25km의 직선 도로이다
롱 워크는 스코틀랜드에서 눈을 감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의 장례식을 마치고 윈저성으로 돌아온 마지막 길이기도 하다.

 

윈저성에서 템즈강변을 거쳐 윈저성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어울려 멋진 풍광을 보여주었다. 런던에서 이렇게 시야가 좋은 날이 많지 않을텐데 우리 팀이 운이 참 좋은 것 같다.   좋은 날씨 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윈저성을 돌아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식당에서 맥주 한잔을 곁들여 저녁식사를 했다.

런던에서 오늘 밤을 보내면 내일은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여행의 마지막 날 밤에는 항상 여행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또 한편 머리 속에는 '다음에는 어디로 가지?'하는 궁금증이 꿈틀거린다.

미련과 미래의 희망이 교차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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