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23일(화)
강릉시 사천면 이부바바 펜션에서 아침을 맞았다. 딸이 정성껏 차려준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모처럼 동해안에 왔으니 푸른 동해를 아니 보고 갈 수가 있는가? 오늘은 고성군의 바다를 보고싶어 북쪽으로 Go!!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해수욕장의 푸른 바다가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와 죽도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낸다. 겨울철이라 오가는 이 별로 없는 넓은 모래사장을 마음껏 누려본다. 오호리 갯바위에 부딪힌 파도가 흰 물보라를 만들어낸다.


송지호 해수욕장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서낭바위를 찾았다. 해안가 둔덕위의 송림을 오르니 갯바위와 동해의 푸른 바닷물이 송림 사이로 고개를 내민다.



해안가로 내려서니 서낭바위(부채바위)의 멋진 자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낭바위는 화강암지대에 발달한 암석해안으로 화강암의 풍화미지형과 파도의 침식작용이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지형경관을 이루고 있다. 서낭바위는 오호리 마을의 서낭당(성황당)이 위치하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란다. 서낭당은 마을의 수호신 서낭신(성황신)을 모셔놓은 우리나라의 전통신앙의 영역이다. 오늘도 무녀가 상을 차려놓고 기도를 올리고 있다.
바위 꼭대기에서 자라는 작은 소나무 한 그루가 참으로 경이롭다.

서낭바위 앞 갯바위에서 바라본 죽도

둔덕 위로 올라와 전망대에 오르니(?) 동해의 멋진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된다.




송림사이의 좁은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니 오호리 갯바위로 향한다.




갯바위에서 바라본 송지호 해수욕장. 저 뒤로 르네블루바이쏠비치 호텔이 보인다. 해변의 멋진 호텔의 유혹에 이곳에서 하루 더 자고 집으로 가기로 했다.


6층 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송지호 주변의 바다 모습이 너무 멋지지 아니한가?


강릉 작은 딸네와 함께 머물고자 콜!
오호항 주변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날(화요일) 아침 거실에서 바라본 일출 풍경
송창식이 작곡한 '내나라 내겨레' 노래가 절로 흘러나온다.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머리 위에 이글거리나-----.





미시령 입구 순두부마을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딸네와 헤어졌다.
모처럼 미시령 터널을 지나 국도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간간히 내리던 빗줄기가 시간이 갈수록 굵어진다.
산과 바다를 즐긴 2박 3일의 동해안 나들이!
즐겁고 귀하고 값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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