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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이야기/DMZ 평화의 길

DMZ 평화의 길 18코스 (철원 구간)

by 목 석 2026. 5. 14.

2026년 5월 14일(목)

 

작년 11월 초에 DMZ 평화의 길을 다녀온 후로 약 6개월만에 다시 찾은 철원군 와수리 와수천변. 붉게 물든 단풍잎을 떨구며 겨울을 준비하던 나무들이 봄을 맞아 신록을 뽐내고 있다. 와수천 둑방 안쪽에는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다. 잘 다듬어진 둑방길을 따라 싱그러운 봄기운을 맞으며 힘차게 Go!   Go!   Go!!

 

금강로를 가로 질러 

 

와수천을 따라가는 DMZ 평화의 길. 둑방길의 이팝나무가 아직은 햇빛을 충분이 가려주지를 못한다. 5년쯤 지나면 이팝나무의 시원한 그늘이 우리를 안내할 것 같다.

 

최근에 심은듯한 모가 잘 자라고 있다. 논이 점차 비닐하우스나 인삼밭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쌀농사만으로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는 농부들의 고민의 흔적이 아닐까?

 

와수천에 유사시 적의 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방호벽이 자리하고 있다. 길가에 노란 애기똥풀이  제철을 만나 주변을 장식하고 있다.

 

오늘 낮기온이 30도를 육박한다.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고 온몸에 땀이 난다.

 

언덕 위로 백골공원이 보인다.

 

송동교를 건너 다시 와수천을 따라간다.

 

오가는 이들이 쌓아놓은 돌탑(?)에는 건강과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이들의 마음이 담겨있을 것이다.

 

잠시 금강로를 만난 평화의 길은 자등 2리 마을로 들어선다.

 

석현공원 앞에서 와수천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건넌다.

 

잠시 금강로를 따라가던 평화의 길은 또 다시 와수천을 따라간다.

 

자등리에서 와수천을 벗어나 신술3길로 접어든다.

 

태봉로를 거쳐 백골부대 앞으로 들어선다.

 

태봉로 교각 밑을 지나 산길로 접든다.

 

숲길을 나와 태봉로를 지난 평화의 길은 잠곡3리로 들어선다. 도덕교에서 평화의 길 18코스를 마감한다.

 

5월 중순임에서 수은주가 30도까지 올라간 날.

그래도 와수천변의 솔솔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모처럼의 평화의 길 답사를 잘 마쳤다. 

돌아오는 길에 주유를 하고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하며 휴식을 취했다. 더운 날 땀 흘린 뒤에 카페에서 마시는 이이스 아메리카노는 정말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달래주는 것 같다. 덕분에 집까지 무사히 도착!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오는가 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DMZ 평화의 길을 한두차례 더 다녀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