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금요일!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벌써 종착역에 다다르고 있다.
이상 기후로 5월은 계절의 여왕이 아니라 무더위의 시작인 것 같다.
요사이 3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 식물들은 가뭄으로 목마름을 호소하고 있다.
주님! 비를 주시어 저 불쌍한 식물들을 보살피소서.
그들이 물을 머금고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그 심한 가뭄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운 식물들!
기특하긷 하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애처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감자꽃
방울토마토 꽃
오이꽃
꽃뒤에 매달린 오이의 모습이 앙증맙다.
단호박 꽃
고추꽃
자주달개비꽃
끈끈이대죽 꽃
패랭이꽃
왕토끼풀꽃
이곳저곳에서 고개를 내미는 불청객 잡초.
자세히 보면 노란꽃이 예쁘고 깜찍하다.
이름을 모르겠어요.
집주위를 그윽한 꽃향기로 가득 채우는 인동초
이제 제법 자리를 잡은 한련화
나무수국
마가렛꽃
우리집에 있는 3종의 작약
다른 종류의 작약을 가지신 분 분양 좀 해 주세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 잘 알고 있습니다)
초가을 청포도 향기를 향해 자라나는 청포도
가뭄이란 어려움을 이겨내고
예쁜 꽃을 우리에게 선사하는 그대들이여!
당신으로부터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당신의 인내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당신의 삶에 대한 노력에 고개를 숙입니다.
좋으신 주님!
어린 식물들을 어여삐 보시어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소서.
그들에게 물을 내려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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