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삼일째
오늘은 세팀이 자유여행을 하기로 한 날이다.
나와 아내는 제주 올레 14코스를 걷기로 했던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과연 오늘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아갈지 걱정이다.
작은 딸은 바다 서핑을 즐기겠다고 차를 갖고 나가고
아내와 나는 우산을 받쳐들고 제주 올레 14코스를 도전!
그러나 비바람이 세서 선인장 자생 군락지만 보고는 되돌아왔다.
숙소 주변에서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기로 했던 큰 딸네
역시 비바람으로 일정이 꼬이고
우중에 비치 파라솔을 쓰고 선인장 자생 군락지 탐방(?)
자생군락지에서 바다 건너 편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점심 때 서핑하러 갔던 작은 딸네도 높은 파도 땜에 서핑 포기
숙소로 돌아왔다.
점심식사 후 급 프로그램 변경
다같이 자동차 박물관으로 Go!!!
야외 전시장의 옛 자동차 앞에서 한 컷!
실내 전시관에 줄지어 있는 차들!
자동차의 과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전시관!
난생 처음 보는 갖가지 차들이 전시되어 있어 호기심을 유발한다.
아내와 한 컷!
중문단지에 있는 초코랜드로 가서 초코렛 만들기 체험!
손녀가 초코렛 체험에 제일 열심이다.
협재해수욕장 근처의 "바다 이야기"에서 저녁식사
숙소 주인이 소개해 준 집이다.
기본 반찬이 주로 제주 바다에서 생산된 생물들이다.
육지에서 인기가 있는 연어가 여기에서는 꼴찌
특히 전복이 통째로 우리를 반긴다(?).
오늘 주메뉴는 모듬회
돔과 광어를 두툼하게 썰은 것이 "한라산" 소주와 환상 콤비!
제주 4일째
이번 여행 마지막 날이다.
"유리의 성"을 마지막 관광지로 선택했다.
둥그런 조각 거울에 비친 나
야외 전시장의 모습
꽃과 어울린 유지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유리로 만든 마을의 모습이 조명과 어울려 환상적이다.
빛의 반사 현상으로 자신의 모습이 여럿이 되어 나타나자
마냥 즐거운 손녀
'유리의 성"과 이어지는 곶자왈 안으로 이어진 산책로
산책로에도 유리 공예품들이 자연과 어울려 전시되어 있다.
흐린 날씨에 곶자왈 숲속은 대낮임에도 조명이 한 못
유리꽃의 춤(?)
옛날 제주도 흑돼지가 자라던 뒷간의 모습
형형색색의 유리 호박이 탐스럽게 열리고
유리로 만든 야외 파티장(?)
연못의 연꽃은 사계절 피어있는 것 같다.
유리꽃이 연못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가족 사진 한 컷!
3박 4일의 제주 가족여행이 모두 끝났다.
모두가 시간을 내어 함께 했음에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
각자 바쁜 생활 속에서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공유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같다.
특히 브라질에서 휴가차 온 막내딸네가 함께 한 것이 더욱 뜻이 있다.
욕심같아서는 2-3일 더 머무르고 싶지만
그것은 백수의 욕심일테고
다음에 또 모두가 함께 하자는 약속과 함께
아쉬운 여행의 종지부를 찍었다.
우리 딸네들, 사위들!
3박 4일간 같이 놀아줘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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