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우회 회원들과 함께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 있는 강원랜드로 1박 2일(11. 28-29) 여행을 갔다.

토요일 9시에 모여서 내 차에 회원 9명 중 6명이 타고 출발!

 

강원랜드 야간 전경의 모습

 

가는 길에 영월군에 있는 한반도지형을 둘러보았다.

올라가는 길이 부분적으로 살짝 얼어 있어 조심조심!

다행히 기온이 낮지 않아 다행!

 

단종이 유배되었던 청령포도 둘러보고

 

태백시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바람의 언덕)을 찾아갔으나

정상  조금 못미쳐 길이 얼어 차가 미끌어지는 바람에 포기하고 정선으로 Go!

사북에 있는 한우실비식당에서 반주를 곁들여 저녁식사를 했다.

 

하이원리조트에 짐을 풀고 카지노를 가기 위해 강원랜드로 갔다.

입장권(7,000원)를 구매해 입장하려다 음주측정에 걸려 카지노는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는 무료로 맥주를 주어가며 카지노를 즐기게 하는데

신분증까지 제시해 가며 입장해야 하는 것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만의 사정이 있어서 이겠지만 ---------

 

카지노 밖 벽에 걸어놓은 사진 앞에서 사진 한방 찍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입장불가 덕분에 돈을 잃지는 않은 것을 스스로 위로하며 숙소로 Back!

 

숙소에서 소맥잔으로 화이팅을 하며 밤 늦도록 세상사는 이야기를 즐기고

 

 

다음날 아침 배란다에서 본 하이원 리조트 풍경

다뜻한 물이 가득 차있는 풀장이 한겨울의 눈과 대치되는 듯한 느낌이다.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으로 향했다.

오늘이 스키장 개장하는 날이란다.

밑으로 스키나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정상에 오르니 설화가 우리를 맞는다.

온 사방이 눈으로 덮인 백설의 세상이 전개된다.

백설을 배경으로 한 컷!

 

나뭇가지의 흰눈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게 설화로 빛을 발하고

 

사방팔방이 온통 설화

곤돌라 승차권 구입료(14,000원)이 아깝게 느껴지지 않는다.

 

정상 전망대 앞에서 또 한 컷!

 

백설의 세상에서 웃옷을 벗어들고 기념 촬영!

 

전망대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며 또 한 컷!

 

도넛츠와 커피를 먹으며 주변 풍경 감상

레스토랑은 약 2시간에 한 바퀴를 돈다고 한다.

한 자리에 앉아 있어도 두 시간이 지나면 사방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예기

 

3명의 회원이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좀 아쉬웠지만

6명의 회원이 친목을 다진 즐거운 1박 2일이었다.

 

1박 2일간 장거리 운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피로를 느끼지 않은 것은

회원들간의 정담과 웃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 본 설경!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눈 덮인 별세상을 다녀온 느낌이다.

덕분에 잠시나마 내 마음도 백설처럼 순수해지지 않았을까?

 

일요일 오후 1시에 태백을 출발해 5시 좀 지나 서울에 도착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지체 현상으로 예정보다 늦었다.

 

한겨울의 눈을 만끽한 즐거운 여행이었다.

여행을 기획한 아우와 동참한 동료 선배들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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