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14일 차. 3월 1일(화)
오늘은 우리나라 3.1 독립운동기념일이다.
먼 이국 땅에서 지내다 보니 날짜 가는 것도 잘 모르고 지낸다.
아침 09:20 비행기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하여 아르헨티나 편 이과수로 갔다. (약 1시간 40분 소요)
이과수 폭포는 세계 3대 폭포(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 북아메리카의 나이아가라 폭포 , 남아메리카의 이과수 폭포) 중에서도 으뜸이란다.
이과수는 원주민 과라니족이 붙인 이름으로 '큰 물'이란 뜻이란다.
이과수폭포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3국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오늘은 아르헨티나 쪽의 이과수폭포를 경험하는 날이다.
이과수 폭포를 보기 위해 찾은 이과수 국립공원 입구
우리는 기차를 타고 '악마의 숨통'을 보는 루트로 접근했다.
안내도의 오른쪽 노랑선으로 나타난 길(제일 가장자리)이 우리가 갈 루트이다.
며칠전에 비가 많이 와서 한동안 폭포 접근을 시키지 않았단다.
우리는 운이 좋아 폭포에 접근할 수 있었다.
수량이 평상시의 2.5배 정도라 흙탕물이 무섭게 쏟아져 내린다.
폭포에서 올라오는 물안개를 맞으며 기념 촬영
이과수야! 내가 왔노라!!!!!
많은 사람들로 붐벼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다 모인 듯 하다.
악마의 숨통에 떨어지는 흙탕물에 넋을 잃은 사람들
이과수의 흙탕물을 배경으로 한 컷
기차역에서 악마의 숨통까지 이어진 다리
10여분을 걸어야 폭포에 다다른다.
물안개(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폭포
덕분에 옷도 살짝 젖는다.
조금 걸어나오니 오히려 편안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매점 앞에 있는 커다란 마테차 모형 앞에서
이과수 국립공원 안 정원에는 이름모를 예쁜 꽃이 우리를 반긴다.
아르헨티나 출국 절차를 밟고
곧 이어 브라질 입국 절차를 밟는다.
아르헨티나에서 이 다리를 건너면 브라질 땅이다.
이과수 폭포와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제일의 이과수 폭포를 만났다.
끝없이 쏟아지는 폭포물과 굉음이 인간의 모습을 축소시키는 듯 하다.
물이 맑으면 더 보기 좋았을텐데 하는 욕심이 앞선다.
며칠 전 온 사람들은 물이 많아 위험해서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는데----
내일은 브라질 쪽의 이과수 폭포를 보게된다.
브라질 쪽 폭포 또한 기대가 크다.
내일도 좋은 날씨 속에서 이과수 폭포를 만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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