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17일 차    3월 4일(금)


이번 남미 여행의 실제적인 마지막 날이다.

내일부터는 서울로 돌아가는 고달픈 일정이 계속된다.


세계 3대 미항의 하나라는 리오데자네이로

하늘빛을 닮은 바다를 휘감고 있는 모래사장과

리오의 굽이치는 듯한 거리위로 솟아있는 푸르름으로 가득한 산과 수백개의 열대 섬으로

실로 하늘의 축복이라 느껴질 만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다.


리오 데 자네이로(Rio De Janeiro)는 라틴어이며,

영어로는 River of January, 즉 1월의 강이라는 뜻이다.

리오데자네이로는 이름 그대로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지역으로

한여름인 1월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호주 시드니, 이탈리아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3대 미항중에서도 특히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곳이다.


코르코바도 언덕(해발 700m)에 있는 예수상

1938년에 지어진 폭 28m,  높이 38m의 예수상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한다.

 

 

예수상을 배경으로 아내와 함께

 

 

감히 예수님의 시선을 따라가 본다.

 

 

팔을 벌리고 예수님의 동작을 흉내내어 본다.

옆의 푸짐한 외국인이 가소롭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듯 하다.

 

 

코르코바도 언덕에서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리오항을 배경으로 한 컷

 

 

마낭까낭 축구경기장 앞에서 아내와 함께 한 컷

 

 

마낭까낭 축구경기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경기장이란다.

1950년 월드컵을 위해 건립되었으며 20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금년 브라질 올림픽의 주경기장이란다.

가을에는 TV화면에서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축구황제 펠레의 동상 앞에서

 

 

피라미드 모양의 이 건물은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1976년 건립된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은

성당 설계자 올리베이라가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보고 영감을 얻어 이 성당을 설계했다고 한다.

100m에 육박하는 높이의 거대한 성당

 

 

성당 제대를 배경으로 한 컷

미사 때에는 최대 25,000명이 참례할 수 있다고 한다.

십자가 형태의 천장부터 바닥까지 4면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이었다.

 

 

4km 길이의 코파카바나 해변

 

 

해안을 배경으로 한 컷

 

 

슈가로프산 케이블카

1912년에 아우구스토 페헤이라 하모스(Augusto Ferreira Ramos)라는 건축가에 의해 처음 설치되었다고 한다

 

 

지상에서 1차로 이곳 우르카 언덕에 오른다.

 

 

우르카 언덕(중간 도착지점) 에는 100여년 전 제일 먼저 설치되었던 케이블카가 전시되어있다.

 

 

케이블카를 설치한 아우구스토 페헤이라 하모스(?)

 

 

최종목적지인 슈가로프산 정상을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한 번 더 타야한다.

17세기 브라질에서 설탕을 제조할 때 사탕수수를 끓이고 정제한 후

슈가로프라는 원뿔모양의 진흙용기에 보관했다고 한다.

이 산의 모양이 그 용기를 닮았다 해서 슈가로프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단다.

 

 

슈가로프산(일명 빵산) 정상에서 코파카바나 해변을 배경으로 한 컷

 

 

슈가로프산 정상의 대나무숲 옆에서

 

 

중간 도착지점인 우르카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리오항의 모습

 

현지 가이드가 전해 준 사진 자료

우리가 갔을 때 볼 수 없었던 장면으로 가이드가 전에 찍어 놓은 것이란다.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리오데자네이로

어떤 이는 이곳이 너무 좋아 몇번씩 온다고 한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일년 내내 따뜻한 날씨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 같다.

 

이제 총 20일간의 남미 여행이 끝나간다.

내일 아침 보따리를 싸고 서울로 가는 것만 남았다.

일단 브라질 상파울로까지 국내선을 타고 약 1시간 정도 가야한다.

상파울로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로 12시간 30분 가량을 날아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13시간 20분동안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야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약 27시간 비행기를 타야 우리나라에 도착하게 된다.

 

서울 가는 길이 아득하다.

그 긴 시간 좁은 공간에 앉아 버틸 생각을 하니----

 

이번 여행 기간 동안 비행기를 총 16번을 탄다.

이제는 비행기 타고 내리는 일은 도사급(?)이 됐다.  ㅋㅋㅋㅋㅋ

 

별탈없이 여행을 마치게 되어 기쁘다.

아내와 함께 먼 이국땅에서 건강하게 여행을 마치게 됨을 감사드린다.

 

이번 여행을 계획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준 아내 덕분에

나는 편안하게 여행을 다닌 것 같다.

여보!  수고했어요. 고마워유~~~~~~~~~

 

다음에 또 멋진 여행 부탁해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