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일) 서유럽 여행 5일 차
베네치아는 한때 지중해 전역에 세력을 떨쳤던 해상공화국의 요지였고,
오늘날에는 주로 운하·예술·건축과 독특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베네치아에 있는 많은 운하는 100여개 섬을 이어주는 수로역할을 한다
이탈리어로는 베네치아(Venezia), 영어로는 베니스(Venice)
곤돌라가 오가는 운하의 모습이 평화스럽다.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종탑
10세기에 건설되었으나 1902년 무너져 다시 복원한 것이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전망대에 가면 베네치아 전체를 굽어 볼 수 있다는데----
우리는 줄을 서서 기다리다 시간이 부족해 중도 포기
베네치아 산마르코 성당 앞에 위치한 산마르코 광장
산마르코 성당을 배경으로 아내와 함께
산마르코 성당
밀물 때가 되니 산마르코 광장에 바닷물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하루에 두 번 광장이 물에 잠긴다나.
배수구에서 물이 역류해 들어오고 있다.
이번 여행을 같이 한 친구들 내외와 함께
우리 일행 6명이 곤돌라 한 척에 탑승해 운하 곳곳을 둘러본다.
탄식의 다리를 지나면서
아내와 나 마냥 즐거운 표정(?)
창공에 빛난 별. 물 위에 어리어 바람은 고요히 불어 오누나. (중략) 산타루치아! 산타루치아!
곤돌라를 타니 절로 산타루치아 노래가 흘러 나온다.
베네치아를 둘러본 후 수상택시를 이용해 베네치아와 이별을 한다.
뒷 쪽에 탄 일행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앞 에 탄 머슴아 둘이 미소로 답한다.
이탈리아 마지막으로 머물게 되는 밀라노
세계에서 네번째로 크다는 밀라노 두오모 성당의 화려한 모습 앞에서
주어진 시간이 짧아 성당 내부를 보지 못해 안타까웠다.
두오모 성당 앞에서 감히 하느님과 가까워지려는 욕심에 팔짝 뛰어본다.
성당 옆에 있는 '빅토리오 엠마뉴엘레 2세 갤러리아' 아케이드
사람들의 물결로 마음대로 방향을 잡아 걷기가 만만치 않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동상 앞에서
오늘로써 4일간의 이탈리아 여행이 끝이 난다.
내일은 아침 일찍(?) 06:00에 스위스로 출발한다.
수박 겉핥기 식의 패키지 여행
좀 더 머물고 천천히 여유있게 구경하고 싶은 마음
여행 일정에 쫓기어 대강 훑어 보고 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도 짧은 기간에 이곳저곳 많이 둘러보았으니 만족을 해야겠지.
언제 또 이 곳에 올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와서 정말 여유있게 돌아보고 싶다.
항상 미련이 남는 것이 여행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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