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10일차 - 225()

 

새벽 4시 기상하여  5시 호텔 출발

아침은 종이봉투에 담아 준 도시락으로 해결

캄캄한 이국땅을 지나 보츠와나로 이동한다 (2시간 소요)

 

비몽사몽 중에 차 뒷쪽에서 아프리카의 해가 떠 오른다.

자연환경이 좋아서인가?  아프리카의 일출과 일몰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길가에서 우연히 만난 초원의 신사 기린 가족

오늘은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근접 사진을 못 찍은 것이 못내 아쉽다.



보츠와나 입국 심사에 제동이 걸렸다.

재발급 받은 여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 같다.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가 열심히 이해를 구하나 본부에 문의를 해야 한다나?


덕분에(?) 한동안 밖에서 원숭이들의 놀이도 구경하고 이름모를 꽃도 자세히 살펴보고

 


쵸베국립공원에서 보트 사파리를 했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러 가는 우리 일행들

 


아침에 호텔에서 챙겨준 도시락을 보트 위에서 따듯한 커피와 함께 까먹고

쵸베공원에서 육상 사파리는 하지 않고 보트 사파리만 즐겼다.

육상 사파리를 했다면 코끼리 천국이라고 하는 이곳에서 코끼리 가족들을 많아 만날 수 있었을텐데---


보트 위에서 호수같은 잠베지강이 펼치는 파노라마를 감상하는 아내



강가에 임펠라 무리가 여유롭게 햇빛을 즐기고 있다. 

 


강가에서 물을 먹던 뿔이 달린 이름모를 님이 우리를 보고 숲으로 향한다.

 


강가의 큰 나무들의 그림자가 강물에 어른대고

 


강가의 초원에서는 갖가지 동물들이 평화로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호수 저편 나미비아의 호숫가 롯지들의 모습이 낭만적이다.

우리 인솔자 왈  "저 롯지 데크에서 담배 한대 피면 기분 좋을텐데----."

과거에 담배를 피었던 내가 생각해도 담배 맛이 꿀맛일 것 같다.

 


다른 팀들이 탄 사파리 보트가 뒤에서 우리 쪽으로 다가온다.

 


아쉽지만 드넓은 잠베지강의 동물들과 이별을 하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선착장에서 잠시 쉬며 안내와 한 컷! 



쉼터 벽면을 장식한 도마뱀(?)들의 모습 - 조각품임 

 


보츠와나에서 우리가 타고 다니던 사파리 차량

우리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했을 뿐 이 차를 이용한 사파리는 하지 않았다.



점심식사를 했어야 할 롯지 입구 

우리는 시간 부족으로 이곳에서 싸준 도시락을 챙겨들고 바로 출발했다.



국경선에서 쵸베 사파리 차량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잠비아 리빙스턴 공항을 향하여 Go!!!!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우리에게 작별의 인사를 하는 것 같다.

 


리빙스톤 공항에서의 이산 가족과의 상봉 후  선발대와 행동을 같이하게 된다.

리빙스턴 공항에서 요하네스버그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가며---

 


잠베지 강이여!  영원히 안녕!!!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바로 케이프타운으로 가는 비행기로 환승

저녁 7시가 넘어 케이프타운공항에 도착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호텔로 간단다.

요하네스버그의 악몽이 떠 올라 바로 호텔로 가자는 의견도 제시되었지만

케이프타운은 치안이 안정되어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는 현지 가이드의 설득으로 음식점 행


식사를 마치고 무사히 Park inn Newlands Hotel로 향했다.


어느덧 아프리카 여행도 종착역에 가까와 지는 것 같다.

이곳에서 두 밤만 자면 모든 일정이 끝난다.

요하네스버그에서의 역사적(?) 사건 이후 날짜가 휙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다.


남은 이틀 동안의 아프리카 여행이 아름다운 추억 속에서 막을 내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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