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9일(토)
서귀포시내 호텔에서 아침식사 후 운진항으로 Go!!! 10:30 배를 타고 가파도로 넘어갔다.
가파도 상동 포구에서 제주 올레길 10-1 코스(가파도 올레길)를 시작한다.

가파도 상동 매부리당
가파도 상동 어부와 해녀들을 수호하고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해신당으로 지금도 제물을 올리며 정성을 들이고 있단다.

뿔소라를 이용해 카페 입구를 아름답게 장식해 놓았다.

벽화가 있는 가파도 마을길을 따라가던 올레길은 돌담길 사이로 이어진다.



해안길로 들어서니 멋진 풍광과 함께 파도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붉은 열매가 달린 백년초가 해변에 자생하고 있다.

해안길에서 잠시 보리밭이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 넓게 펼쳐진 청보리밭을 즐겨 보았다.


오늘도 바닷바람이 만만치 않다. 찬 바람이 몸 안으로 파고든다. 절로 걸음이 빨라진다.

해안에서 섬 안쪽으로 올라기는 올레길

청보리밭을 통과한 올레길은 가파도교회 앞을 지나 큰 길로 접어든다.


가파도 보건진료소

가파초등학교 입구에는 김성숙 선생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선생은 가파도 출신으로 독립운동가로 문맹퇴치운동가로 또 국회의원으로 이 지역이 낳은 대표 인물이다.


가파도 동쪽 해변으로 들어서는 올레길



바다 건너 제주 본토의 한라t산, 산방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닷가에 쌓은 돌담이 멋진 풍광을 만들어낸다.



해마다 음력 1월 마을 제사를 모시는 제단. 지금도 제관으로 뽑힌 마을 남자 7명은 3박 4일 동안 제단집에 머물며 부정을 피한 뒤 제사를 올린다고 한다.

바다 저멀리 우리나라 최남단 섬인 마라도가 보인다.

오늘 제주 10-1 올레길의 종착점인 가파포구가 눈에 들어온다.

가파도 AIR 오픈 스튜디오 건물. 가파도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대한건축사협회 대상을 받은 건축물이라는데, 출입문이 잠겨진 채 홀로 외롭게 서있다.

예쁜 꽃으로 장식된 태봉왓 카페

바닷가 담수가 용출하는 샘터에 세운 돈물깍. '돈물'은 담수를 일컫는 제주지역어로 짠물과 대비되는 말이다.

드디어 가파도 올레길 종착점에 도착!

가파포구 주변의 마을을 돌아보고 배를 타기 위해 상동 포구로 이동(약 20분 소요)





상동포구 주변의 카페에서 청보리 라떼를 한잔하며 오늘의 올레길 탐방을 마무리 한다.



13:20에 배를 타고 제주 본섬으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와 휴식 후 주변의 올레센터를 찾아 올레길 완주증을 발급 받기 위해 상담을 했다.
내일 7-1코스를 답사한 후 완주증 발급 신청을 하기로 했다.
2016년 11월에 시작한 제주 올레길이 드디어 완주의 결승선 앞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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