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토) - 중동여행 9일 차
사해의 CROWN PLAZA 리조트에서09:30 출발하여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방문지인 베다니 예수님 세례터를 찾았다.
이천여년 전 나사렛 예수가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아들 메시아로 재탄생한 곳
엘리아 언덕 부근에서 흘러 내린 물이 이곳을 지나 요르단강으로 흘러갔음을 알려주는 모자이크
예수님이 세례를 받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 모자이크 작품
2000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베다니를 방문하여 셰례 유적을 순례함으로써
이곳이 예수의 세례 장소임을 사실상 승인했다.
마태복음 3장 13-17의 말씀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려고 갈릴래아에서 요르단으로 그를 찾아가셨다. 그러나 요한은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오시다니요?"하면서 그분을 말렸다. 예수님께서는 "지금은 이대로 하십시오. 우리는 이렇게 해서 마땅히 모든 의로움을 이루어야 합니다."하고 대답하셨다. 그제야 요한이 예수님의 뜻을 받아들였다.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때 그분께 하늘이 열렸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그리고 하늘에서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예수님 세례터의 옆의 순례자 통로와 유적 발굴터
예수님 세례터의 유적은 지금도 발굴 중이란다.
요르단 강. 강폭이 좁아 강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 개울 수준(?)
강 건너 이스라엘 땅에서는 침례교회 신자들이 추운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요르단강에 몸을 담그고 있다.
그리스 정교회에서 2003년에 요르단 강변에 세운 세례자 요한 기념교회
교회 내부의 모습
박물관
멀리 교회 건물들이 보이는 언덕
선지자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을 타고 승천한 엘리야 언덕이 아닐까?
이슬람 국가인 요르단에는 수없이 많은 기독교 성지가 있단다.
모세가 이집트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이동하는 중 거치게 되는 요르단
40년의 광야의 생활 속에서 많은 역사가 이루어졌다는 증거일 것이다.
<교황청이 지정한 요르단의 5대 기독교 성지>
1.모세가 죽은 '느보산'
2.예수가 세례요한에게 세례받은 요단강 '베다니 세레터'
3.세례요한의 순교지인 '마케루스 궁터'
4.선지자 엘리야 고향인 '텔엘리야스'
5.성모 마리아의 성소를 모신 '안자라 교회'
베다니 세례터를 마지막으로 오만 요르단 여행이 끝났다.
요르단 암만 공항으로 이동하여 14:05 아부다비 행 비행기 탑승 (약 2:40 소요)
18:45 아부다비 공항 도착 후 환승 수속
22:15 인천공항 행 비행기 탑승 (8:30 소요)
1월 12일(일) 11:45 인천공항 도착
아내와의 9박 10일의 중동 지방 여행
제발샴, 페트라, 와디럼, 사해와 같은 대자연을 탐방하고
느보산의 모세 기념교회, 베다니의 예수님 세례터, 마다바의 성 조지교회 등의 성지도 둘러보고
무스캇, 바흐라, 미스파, 암만, 페트라, 카락, 제라쉬의 인류 문화 유산을 둘러보았다.
불안한 중동 정세 속에서도 아무 탈 없이 여행을 다녀 온 것에 감사한다.
사막으로 둘러싸인 지역의 색다른 여행은 오래동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