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이곳저곳에서 피어나는 민들레

벌써 꽃이 지기 시작하면서 홀씨를 날려보낼 준비를 하고있다.

 


노란 민들레꽃

 

 

 

 


꽃이 시들면서 씨가 맺히기 시작한다.

 

 


맺힌 씨를 바람에 날려보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있다.

 


바람이 불면 곧 엄마곁을 떠나 멀리 날아갈 준비를 마친 민들레 홀씨

 


벌써 엄마곁을 떠난 자리가 뭔가 허전해 보인다.

씨앗 하나하나가 깃털을 달고 두둥실 날아가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민들레꽃이 피기 전 꽃몽우리의 모습을 미쳐 찍지를 못했다.

시기적으로 늦어 주위를 아무리 살펴도 꽃몽우리 상태로 있는 민들레가 보이지를 않는다.


민들레는 가까이 들여다 볼수록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정연복 시인의


홀씨의 노래

 

한줄기 바람에 실려

내가 갈 곳

 

끝없이 너른 세상에서

어디일지 몰라도.

 

눈곱만큼도

지레 걱정하지 않으리

 

어느 곳에 가닿든지

그곳에 뿌리내리면 그뿐.

 

햇살 밝고 좋은 땅에서든

그늘지고 척박한 데서든

 

온몸 온 마음을 다하여

나의 삶 나의 꽃을 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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