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목)

대구 관덕정 순교기념관에서 2시간 거리의 전남 곡성군으로 Go!!!!

광주-대구 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광주 대교구의 곡성 성당을 찾아갔다.

전남 곡성 지역에 복음이 전래된 시기는 1815년경 을해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이 이 일대에 정착하면서 부터이다.

곡성 현감이 관내의 천주교 신자들을 잡아들이면서 정해박해가 시작되면서 신자들은 더 깊은 산 속으로 피신하였다.

피신하는 신자들을 따라 탄압의 손길이 퍼져 순창, 용담, 임실, 장성, 전주 등 전라도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정문을 들어서니 이곳이 옥터성지임을 알리는 입석이 우리를 맞는다.

 

광주 대교구는 1958년에 박해 당시 옥터였던 객사 자리에 곡성 성당을 준공하였다.

 

성당 뒤쪽 벽면에 타일로 만든 벽화 3점

 

성모 동산

 

정원의 연못. 지금은 물이 말라있다.

 

연못 뒤 정원 주위의 십자가 길

 

재현해 놓은 곡성 옥터

 

전남 곡성군의 곡성옥터 순례를 마쳤다. 이곳은 다른 성지와 거리도 멀고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의 창원산촌생태마을에 한달살이로 머물고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곡성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오가는 길의 시원한  메타세콰이어 길이 여행의 피로를 씻어주는 듯 하다.

 

곡성에서 70여분을 달려 창원산촌생태마을에 도착! 

모처럼 만난 친구와 밤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웠다.

우리집 내외의 대부, 대모이기도 한 친구를 성지순례 중에 만나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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