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목) - 11월 1일(일) 홍천에서의 마지막 김장을 담구었다.
매해 이맘때 처가집 남매들(5녀 1남)이 한데 모여 김장을 하며 우애를 다진다.
강릉으로 이사 가기 전 홍천에서의 마지막 김장 축제!
10월 29일(목) 오후에 인천에서 선발대 3명이 도착!
밭에서 잘 자란던 배추, 무, 파, 갓을 뽑으며 2020 김장축제가 시작되었다.
나는 며칠 전부터 배추 절임통을 준비하고 닦는 등 사전 준비하느라 바삐 지냈다.
가을 가뭄을 잘 이겨내고 잘 자라준 김장 재료들
10월 30일(금)
어둠이 내린 뒤까지 수돗가에서의 작업은 이어져 갔다.
큰 딸네가 오면서 사온 회로 야식을 즐기며 야간 실내 작업
10월 31일(토) 본격적인 김장축제가 벌어진 날
배추 씻기는 남자들 차지. 사위들, 조카들이 와서 어려움 없이 즐겁게 진행
맛있는 김치를 만드는 것은 역시 여자분들의 몫
김장날이면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 수육과 막걸리가 잠시 지친 몸을 달래준다.
이번 김장축제에 우리집에 온 차량 8대. 내 차는 저 뒤 밭 가운데 서있다.
김장과 함께 가을은 무르 익어가고-----
김장 담그기가 끝나고 저녁시간을 겸한 담소시간
11월 1일(일) 완성된 김치들이 각 집에서 온 김치통에서 출하 대기(?)
배추, 무가 자라던 밭에는 그들의 잔해만이-----
김장이 끝 난 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
시간적 여유가 있어 마당에 있던 블루베리 화분 갈이 작업
일요일 점심 식사. 처제들과 동서들이 마지막까지 수고를 했다.
매해 이어져 오던 홍천에서의 김장축제가 끝이 났다.
올해로 김장축제가 끝남을 모두 아쉬워하며, 홍천을 떠났다.
마지막 김장축제가 나를 포함한 모든 이의 가슴에 오래 머물것이다.
꾸쉬네 김장축제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감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