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월 21일은 하지날이였다.
오늘은 금년 중 가장 기온이 높다는 일기예보와 함께 홍천 지역은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되었다.
아침에 보리수 나무의 열매를 수확했다.
어제 마을 나들이를 간 사이에 아내가 따고 남은 것을 거둬들였다.
빨갛게 익은 보리수 열매. 금년 봄 저온 현상으로 과실수가 작년만 못하다.
보리수도 작년에 비해 수확량이 절반 정도인 것 같다.
전에 찍어둔 보리수나무 열매 성장 과정
따온 보리수 열매를 깨끗이 씻어 말리고 있다. 효소를 담기 위한 작업 중
모처럼 밭 주위를 돌며 농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살펴보았다.
요사이 가뭄이 심해 밭작물들이 애를 먹고 있단다.
다행히 우리는 옆 계곡에서물을 끌어올려 스프링쿨러를 몇 차레 돌린 덕분에 잘 자라고 있다.
호박꽃과 예쁘게 자라고 있는 애호박의 모습
예쁘게 핀 감자꽃을 따 주었더니 감자밭 모양이 좀 그러네요.
감자는 꽃을 따 주어야 감자알이 굵어진다고 하니 모양이 미워져도 별 수 없지요.
배추와 양배추도 잘 자라고 있다. 배추는 다음 주 중에는 김치를 담아도 될 것 같다.
고추도 실하게 잘 자라고 있다.
땅콩도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다.
토마토 꽃이 피었으니 조만간 토마토 맛을 볼 수 있겠지.
옥수수도 잘 자라고 있다. 수확시기를 달리하기 위해 3차례에 나눠 심어 크기가 다르다.
가지도 예쁜 보라색 꽃을 피웠다.
6월초에 쪽파 종자를 거둬들여 다듬었다.
잘 건조시켜 보관했다가 8월에 정식으로 파종할 예정이다.
청포도의 알도 굵어 가고
나리꽃이 붉게 피어 화단에 불이 난 듯 하다.
금년에 처음 심어본 키 작은 다알리아
요사이 우리 동네 길가에는 금계국이 오가는 이들을 맞는다.
패랭이꽃도 만발하고
접시꽃도 많이 피었다.
아침이면 활짝 피었다가 해가 나면 부끄러워 꽃잎을 오므리는 달개비
노란꽃을 피운 기린초
꽃양귀비
집주위에 은은한 향기가 돌게 하는 인동초
루드베키아
나리꽃과 학과 하늘
나리꽃과 조각상
5월 동유럽 여행 때 오스트리아에서 사온 조형물
아침 햇빛이 제법 따갑다.
길가의 금계국
소나무에 새순이 돋아 잘 자라고 있다.
우리집 정원과 밭이 한 눈에 보인다.
홍천의 밭과 화단의 변화한 모습을 모처럼 담아보았다.
이제는 해가 따가워 한낮에는 감히 밖에 나가 움직이기에는 꾀가 난다.
낮에는 시원한 집안에서 편하게 쉬라는 뜻이 아닐까?
덕분에 오전에 컴퓨터 앞에 앉아 블로그 작업을 하고 있다.
아침 나절에 한번, 해질 무렵에 한번, 하루에 두 차례만 움직여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주에는 비가 좀 온다는데---------
동네 상수도에도 물 유입량이 줄어들어 관리를 맡은 청년회원들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작년처럼 상수도를 제한 급수하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비야! 비야! 어서 오너라!!!
장마비야!! 어서 오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