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8일(일) - 29일(월)   1박 2일의 단양 단풍 놀이


아내와 둘이 단양 나들이를 계획했었는데, 처제네 두 팀이 합류해서 가족나들이가 됐다.

단양 대명콘도에서 11:30경에 만나 이곳저곳을 같이 둘러보았다.


대명콘도에서 만천하스카이워크 주차장까지 4km도 채 안되는 거리를 차가 밀려 1시간 이상 소요.

단양의 단풍이 절정기라 그런지 전국 각도에서 온 관광객들로 거리가 복잡하다.


단양시내로 들어가는 길에 '관광 특구 단양'을 알리는 탑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점심식사 후 2017년 9월 개통된 단양잔도를 향하여 Go!!!!!

 


계속되는 비로 우산을 받쳐들고 단양잔도를 걸었다.

 


단양의 남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단양잔도

 


강가의 절벽에 선반처럼 매달아 놓은 단양잔도(棧道)

 


단양 잔도는 남한강 암벽을 따라 단양 시내 외곽부터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 구간에 조성하는 수양개 역사문화길로 전체 길이는 1,120m이라고 한다.

 


단양잔도는 남한강 수면에서 20~25m 위 암벽에 설치돼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도 있다.

 


계속 이어지는 단양잔도. 때로는 철제 H빔을 이용해 잔도를 이어나가기도 했다.

 


비가 오는 일요일 오후가 되서 그런지 관광객 수가 많이 줄어 한가하게 길을 걸을 수 있었다.

 


뒤를 돌아보니 단양잔도 뒤로 상진대교가 보인다.

 


비바람이 강하게 불어 만천하스카이워크 관람은 포기

사인암으로 Go!!!!!!!

 


사인암에 도착하니 비가 살짝 멈추어 주었다. 가을단풍이 사인암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사인암과 가을단풍과 함께 한 우리 일행

 


아내와 함께 짙은 가을단풍을 마음으로 느껴본다.

 


가을의 한가운데서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는 사인암

하늘 높이 치솟은 50m 높이의 기암절벽이 마치 긴 암석을 끼워 맞춘 듯하다.

 


하선암의 가을 단풍

 


하선암의 넓은 바위 위에서 가을에 취해본다.

 


오육십대 세 자매의 귀여운(?) 포즈



동서들의 화이팅!!!  무엇을 위해 화이팅을 했을까? 



상선암에서





상선암에서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 가을 단풍이 계곡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단양 여행 첫째날 마지막으로 찾은 중선암



날은 저물어 가고 비는 다시 오락가락하고,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해야 할까 보다.



대명콘도로 돌아와 객실에서 소갈비살구이로 저녁식사

저녁식사 후 남자들끼리만 콘도 지하에 있는 노래방에 가서 한바탕 신나게 놀다 왔다.

14층 숙소에서 내려다 본 단양 대명콘도의 야경




단양 단풍놀이 2일차 - 10월 29일(월)

아침식사 후 가족나들이 해산! 

우리는 뒷정리를 하고 난 후 양방산전망대쪽으로 움직였다.

전망대를 가기 위해 지난 고수대교. 대교의 난간에 붉은색 페추니아가 활짝 피어있다.



전망대가 공사중이라 대신 찾아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내려다 본 남한강의 모습



활공장에서 눈 아래로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야호!' 라고 외치고 싶은 충동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연이어 하늘로 날아오른다.



색색의 의자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는 조연자가 된다.



패러글라이딩 타는 것을 다음으로 미루고 단양시내쪽으로 내려왔다.

고수대교와 가을단풍이 잔잔한 남한강 속에도 펼쳐져 있다.



가을이 무르익은 단양 남한강의 모습



평화롭게 느껴지는 단양시의 모습 1



평화롭게 느껴지는 단양시의 모습 2



단양의 가을 모습을 부지런히 카메라에 담고 있는 나




모처럼의 가을 단양 나들이가 가을비로 인해 예정대로의 일정을 다 소화하지를 못했다.

첫날 비바람으로 만천하스카이워크를 경험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날씨가 좋았다면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과 옥순봉의 가을단풍을 볼 수 있었을텐데----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양방산전망대를 보러 다시 한번 단양에 와야할 것 같다.

내년 봄 벚꽃이 만발할 때 다시 한번 단양 땅을 밟으리라.


짧은 1박 2일의 나들이였지만, 아름다운 가을 단풍은 실컷 보고 온 것 같다.

처음 가 본 단양잔도는 가을단풍이 남한강물에 비춰 더 아름다웠던 것 같다.

날씨가 좋은 날 다시 한번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이다.


이틀간의 가족 여행으로 서로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맛있는 먹거리와 단풍 구경도 좋지만 따뜻한 가족애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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