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금)
제주시내 한 가운데서 시작하는 제주 올레길 18코스
하늘이 얼굴을 찌푸린 채 부슬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다.
오늘도 무사히 목표지점까지 도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Go!!!!!
큰 길로 나와 급히 은행일을 처리하기 위해 국민은행을 찾았다.
은행에서 친절하신 창구직원 덕분에 시간은 제법 걸렸으나 일을 잘 끝냈다.
1578년(선조 11년)에 세워졌다는 귤림서원(橘林書院)이 있는 제주성지(城地)
조선시대 제주에 이바지한 오현(五賢)을 배향한 귤림서원의 옛터에 조성된 오현단(五賢壇)
오현단이 있는 제주성지(濟州城地)
오현교 위에서 본 산지천(山地川)의 모습. 저 뒤로 동문시장 입구가 보인다.
벽화골목도 지나고
제주동문시장 안으로 연결되는 올레길
동문시장을 빠져나오니 탐라문화광장에 석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탐라문화광장에 있는 해병혼(海兵魂) 탑. 부슬비로 촉촉히 젖은 바닥에서 비둘기가 무얼 먹을까?
산지천을 따라 내려오다가 뒤돌아본 본 탐라문화광장 쪽
산지천 주변이 예쁜 꽃들로 잘 꾸며져있다.
11월 중순에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제주도의 매력이 아닌가?
김만덕 기념관 내외부 모습
김만덕은 조선시대의 엄격한 신분제를 넘고 여성의 몸으로 상업에 뛰어들어
막대한 부를 이루었을 뿐 아니라, 굶주리는 제주 백성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아낌없이 내놓았던 여장부
길 건너 바닷가에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이 보인다.
사라봉으로 가기 위해 올라가는 계단
언덕 위의 마을을 통과 해 본격적으로 사라봉(沙羅峯-紗羅峯)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숲길
제주 사라봉에 있는 일제 동굴진지 입구의 모습
사라봉(해발148.2m) 정상의 팔각정에서 물도 먹고 간식도 먹고 휴식을 취했다.
사라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제주항의 모습
사라봉을 내려오니 포장된 도로가 보인다.
별도봉(別刀峯) 옆을 지나는 올레길이 멋지게 이어져 있다.
애기 업은 모양의 돌이라는데------
별도봉을 따라가는 올레길에도 제주항의 모습이 계속 보인다.
숲속의 잘 다듬어 놓은 올레길
물이 말라있는 화북천
마을을 위해 수고하신 분들의 공을 치적하는 13개의 공적비가 세워져 있는 화북 비석거리
제주도에는 어느 마을을 가나 공덕비, 감사비 등이 많이 세워져 있다.
마을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 많은 것인지? 흔한 것이 돌이어서 많이 세워놓은 것인지?
어느 펜션의 석부작 작품들. 검은 돌과 녹색의 식물이 멋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안가를 따라가는 올레길
화북 포구의 모습
마을의 한가운데 제주 옛집이 보인다.
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
삼양동 검은 모래 해변
삼양해변도 검은 모래가 바람에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은 비닐덮개로 싸여있다.
원당봉에 있는 태고종 원당사
원당사와 마주하고 있는 조계종 불탑사
현무암으로 쌓은 불탑사 오층석탑(보물 1187호)
삼양동 올레길의 귤밭
습지생태관찰원인 남생이못
돌담길 사이를 지나
신촌 포구
죽도(대섬) 입구의 버스 정류장에서 325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내 로베로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근처 '하루방 짬뽕'집에서 짭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로 들어가 휴식
우리가 3일간 머문 로베로 호텔
로베로 호텔 현관 앞에 있는 동상 - 여행하는 이들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11월 17일(토)
호텔 방에서 커피와 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325번 버스를 타고 대섬입구까지 Go!!
장난기가 발동하여 대섬의 옆으로 누워 자라는 야자수 위로 올라가 포즈를 취해본다.
야자수를 심어 조경을 한 대섬
야자수길을 배경으로
해안을 따라 걷다가 대섬을 배경으로 한 컷!
돌담길 사이를 걸어가는 나
바닷가에 위치한 양진사
유배되어 온 사람들이 제주의 관문인 이곳에서 한양의 기쁜 소식을 기다리면서
북녘의 임금님에 대한 사모의 충정을 보냈다는 연북정(戀北亭)
조천 연대
어제 다 돌아보지 못한 올레 18코스의 6km를 끝냈다.
계속 이어서 19코스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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