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8일(수)
해파랑길 28코스 종점인 호산리에서 아침을 맞았다.
창밖을 보니 비가 제법 내리고 있다.
모텔 객실에서 빵과 커피로 아침을 대신하고 29코스에 발을 옮겼다.
호산교 너머로 호산읍내가 보인다.
호산교를 넘자마자 좌측 제방길로 접어든다.
이차선 도로를 만났다. 비는 그칠 생각이 전혀 없는 듯 하다.
길 건너편 산자락에는 한전 직원들을 위한 주택단지가 들어와 있다.
비는 계속 오고 몸 컨디션도 좋지 않아 해파랑길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2020년 1월 20일(월)
새해들어 처음으로 해파랑길을 찾아 나섰다.
사전 예약한 삼척시 근덕면 용화해변길의 솔바다펜션으로 가서 짐을 정리하고 출발준비를 했다.
차를 세워놓고 콜택시를 부르려 하니 펜션 사장님이 호산까지 데려다 준다고 한다.
덕분에 호산까지 손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오늘은 해파랑길 29코스 수릉삼거리 부터 걷기 시작했다.
노곡교차로를 벗어나니 한전 삼척발전본부가 나타난다.
반사경에 비친 나
삼척로를 따라 이어지는 해파랑길
2019년 가을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현장이 임시 복구된 모습
비화 삼거리
한국가스공사 원덕관리소
자전거 국토종주 삼척(임원) 무인 인증센터
임원항이 가까워지고 있다.
임원항의 모습
임원 활어회 시장
임원초등학교
임원천을 따라 이어진 데크길. 작년 태풍으로 일부 파손되어 통행 금지 구역이 많다.
임원천의 절터골교 옆 정자에서 준비해온 샌드위치로 점심식사
검봉산 휴양림 방향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
산속길에는 얼음이 얼어 있어 살살
갈림길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통해 계속 올라가는 길
정상의 멋진 소나무들이 가쁜 숨을 몰아 쉬는 우리를 환영하고 있다.
하산 길
홍수로 인한 산사태 방지용 사방공사
산길에서 고약한 냄새가 풍겨 살펴보니 공터에 그물을 건조시키고 있다.
아마도 그물에 묻어온 생선, 해초류가 부패되고 있는 냄새인 것 같다.
태풍으로 손실된 하천을 보수하는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작년 9월의 타파, 10월의 미탁 2개의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본 삼척지역
태풍으로부터의 피해 현장이 빨리 복구되기를 기대해 본다.
용화리 마을 도착
1939년 개교한 80년의 역사를 지닌 장호초등학교
솔바다펜션에 배낭을 풀어놓고 주변 산책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와 장호리를 잇는 874m의 삼척해상케이블카 용화역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즐기려 했으나, 오늘부터 3일간 수리에 들어갔단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내려다 본 용화리와 장호리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내려와 용화방파제를 돌아보았다.
작년 12월 18일과 올해 1월 20일 이틀간에 걸쳐 완주한 해파랑길 29코스
삼척시 원덕읍 호산터미널에서 근덕면 용화리까지의 해파랑길 29코스 18.3km 완주
해파랑길이 공사 등 여러가지 이유로 변경이 되는 곳이 있어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핸드폰의 GPX와 길에 부착된 표시물을 잘 비교해 가면서 진행해야 한다.
내 경험으로는 핸드폰 GPX보다는 현장에서 만나는 해파랑길 표식물을 찾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
29코스 18.3km는 해파랑길 홈피에 나타나 있는 수치.
길의 변경에 따른 약간의 가감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삼척-동해 구간(28-34코스)을 다 마치고자 하는데, 날씨가 뒷받침을 해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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