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3일(금) - 12일(일) 9박 10일로 중동의 오만과 요르단을 다녀왔다.
올 새해들어 처음으로 떠난 해외 여행
미국과 이란의 다툼으로 중동의 정세가 불안하여 걱정도 되었지만, 예정대로 Go!!!!
2일 저녁 6:30경에 집을 나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서 09:00 여행사 인솔자와 미팅.
3일 00:15 아부다비 행 비행기를 타고 출발! (10시간 35분 비행)
다음날 09:00 아부다비 공항에서 오만 무스캇 공항으로 환승 (1시간 10분 비행)
오만의 무스캇 공항에 도착하였다.
오만의 예술과 문화를 선두하는 로얄 오페라 하우스 외부 관람
오만은 이슬람국가라 금, 토일이 공휴일이어서 내부 관람이 불가하단다.
바닥의 대리석이 오페라 하우스를 반영하고 있다.
오페라 하우스 주변은 꽃과 나무가 잘 가꾸어져 있다.
오페라 하우스를 돌아보고 이번 여행의 첫 숙소인 BEST WESTERN PREMIER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3시까지 휴식을 취했다. (오만과 우리나라와 5시간의 시차 적응???)
휴식 후 국립박물관으로 가는 도중 경치가 좋은 곳에서 잠시 쉬었다.
오만해와 접한 해변 마을이 참 평화롭게 보인다.
풀과 나무가 자라지 않는 사막의 돌산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오만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국립박물관을 찾았다.
2016년 7월에 개관된 국립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오만의 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우리 일행 (14명)
오만 가이드 Kamil이 영어로 설명하면 우리 인솔자가 통역을 한다.
오만에는 아직 한국어로 설명하는 가이드가 없는 모양이다.
오만의 역사 조형물을 관람
오만 국립박물관에는 방대한 선사시대의 금속 공예품을 포함하여 총 5,466개의 전시품이 있다고 한다.
박물관 맞은 편에 있는 알 아람 궁전
1970년에 완공된 이 궁전은 국왕이 손님을 맞이할 때 사용하는 궁전이란다.
왕궁 앞에는 그림같은 정원이 구성되어 있다.
궁전 주변의 돌산 이곳저곳에 성채가 보인다.
궁전 왼쪽을 따라 돌아가니 16세기 포르투갈 점령기에 세워진 알 미라니 요새가 보인다.
바다 저편에 쌍둥이 포르투갈 성채도 보인다.
알 아람 궁전의 뒷모습
오만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인 무트라 수크는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단다.
무트라 수크 안의 복잡한 길에는 많은 사람들로 복잡하다. 수크는 아랍어로 시장을 뜻한다고 한다.
무트라 수크에 들어서면 강렬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오만의 유향을 태우는 냄새이다.
이 곳에서는 물건을 잘 흥정해서 사야 한단다.
무트라 수크 옆 술탄 카브스 항구의 모습
저녁은 숲속의 식당에서 오만의 전통 음식을 먹었다. 다행히 우리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인솔자를 포함한 우리 일행 14명의 9박 10일의 공동운명체가 시작되었다.
부부팀 4쌍, 여행 마니아 솔로 5분(남2 여 3)
우리의 공동 운명체가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고 위하는 아름다운 여정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여행의 첫번째 방문지인 오만의 무스캇!
무스캇은 오만의 수도로 중동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들 중 하나.
무스캇은 아랍어로 '산이 바다에 떨어진 곳'이란 뜻으로 해안가 도시를 상징하는 말인 것 같다.
무스캇은 옛부터 해양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한 곳으로
고대의 분위기가 풍기는 한편 아랍 양식의 현대적인 건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인 것 같다.
이슬람 국가를 방문한다는 것이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닌 듯!
내 마음 속에는 아직도 '이슬람'이란 세 글자는 약간의 부정적인 개념으로 떠 오른다.
그간 내가 이슬람에 대해 배운 것, 접한 것, 언론 등을 통한 오개념일까?
7-8년 전 한양대 박물관에서 이슬람 문화 특별전과 몇 차례의 특강을 참여한 적이 있다.
여러 교수님들의 특강을 듣고 나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많이 깨뜨렸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내 가슴 속에서는 이슬람에 대한 거부감이 살아 있는 듯 하다.
이번 여행을 통해 이슬람권 문화에 대한 바른 개념을 조금이나마 터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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