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1일(화)
오전에 밭일을 하고 오후 1시가 넘어 집을 나섰다.
홍천집에서 맞는 마지막 여름!
겨울이면 14년 동안 땀과 정을 쏟은 홍천을 떠나게 된다.
홍천을 떠나기 전 주변의 볼거리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닐 생각이다.
오늘은 양구의 유명한 맛집 '양구 재래식 손두부'을 찾아나섰다.
몇번 방문한 곳이지만 소양호를 따라가는 길이 좋아 결정한 오늘의 목적지
점심식사 후 찾아간 양구 한반도 섬 (양구읍 고대리)
한반도섬은 2007년 165만㎡ 규모의 파로호 인공습지 내에 27만㎡ 규모로 조성된 한반도 모양의 인공 섬으로,
쾌적한 생태환경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주민과 양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휴식 및 관광을 힐링의 공간이었다.
2020년부터 한반도섬 내 건축물과 수상레저시설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고, 앞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공간으로 가꿔 양구를 대표하는 휴양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한반도 섬으로 가는 데크길에 발걸음을 옮겼다.
파로호 안에 있는 한반도섬으로 가는 길
비가 갠 뒤라 하늘이 맑고 푸르다.
데크 중간에 한반도섬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한반도 섬 안의 모습. 공중전화 박스를 활용한 모습이 특이하다.
"I love Yanggu" 조형물
섬 안의 유일한 건물인 카페 '바라보다'
카페 앞의 선착장.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니 솔라보트를 타고 한반도 섬 주변을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솔라보트를 타고 돌아본 한반도섬 주변의 파라호
보트에서 바라본 카페, 선착장, 짚라인
한반도 섬 안의 모습
한반도 섬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 길게 늘어진 수양버들이 파로호의 풍광을 더 아름답게 한다.
파로호에 반영된 울릉도와 독도(?)
아름다운 파로호 호반
한반도 섬 입구에 세워진 안내도
파로호 주변에 있는 양구 고대리 지석묘군
한반도 섬이라고 하지만 육안으로 한반도의 모양을 볼 수 없는 안타까움.
높은 전망대라도 있으면 전체 모양을 볼 수 있을텐데. 언젠가는 타워가 세워져 관광객의 답답함을 해결해주겠지.
양구군청의 홈피에서 따온 한반도 섬의 모습
한반도 섬의 위치
점심식사 후 예정에 없던 한반도 섬 탐방
양구군에 이런 관광지가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본격적인 개방이 올해 이루어졌으니 앞으로 많은 시설이 들어설 것이라 예측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한반도 섬 양구지점에 세우면 좋을 것 같다.
양구가 한반도 전체의 중앙이 아닌가?
홍천을 떠나기 전 가가이에 있는 숨은 명소를 찾아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