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에 충북 옥천에 가서 나무 상담하고 구입한 블루애로우

12월 3일 아침 무렵에 강릉으로 배송된 나무들을 심기 시작했다.

 

주니어프러스 블루애로우(blue arrow)

푸른 화살나무(?)    잎이 가늘고 화살처럼 송곳모양으로 자라며, 위로 곧게 성장하는 직립성을 가진 나무

병충해에 강하며 내한성도 강해 재배하기가 쉬운 상록관목이란다.

키는 보통 4-5m까지 자라고, 최대 7m까지 성장한단다. (일년에 40-50cm 큰다고 한다)

 

블루애로우를 식재할 장소를 가다듬고, 줄을 띄우고, 구덩이를 팠다.

80cm 간격으로 나무를 심고, 물을 흠뻑 주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12월 첫주 주말에 큰딸네가 와 다 함께 나무를 심을 밭을 정리했다.

 

정리가 끝난 밭에 블루애로우 심기

나중에 오토캠핑장을 꾸민 후 옮겨심을 나무들을 한군데 모아 심어 관리하기로 했다.

 

주말에 사위들과 딸이 도와주기는 했지만 블루애로우 100그루를 심는 직업은 결코 쉽지 않은 일

며칠간에 걸쳐 아내와 함께 작업.    12월임에도 다행히 날씨가 좋아 일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100그루 중 반 정도는 제자리에 정식을 했고, 반정도는 2-3년 뒤에 옮겨심어야 한다.

마지막 100번째 나무를 심을 때는 나도 모르게 환호성이 터졌다.

 

블루애로우를 사면서 덤으로 얻은 배롱나무(목 백일홍) 10그루도 자리를 잡아 심었다.

 

어떤 나무를 어떻게 심을까 자료도 찾아보고, 고민도 하고, 의논도 하고 ----------

10여년 뒤의 모습을 상상해 보며 최종 선택한 주니프러스 블루애로우

유럽에서 넘어 온 나무들이 타 캠핑장과는 차별화된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줄 것이다.

유럽풍의 오토캠핑장?!?!?!?!?!?!!!!!!!!!!!!!!!

 

올 가을 가뭄이 심하다. 적당한 비나 눈이 와 심어 놓은 나무들이 잘 자라면 좋겠다.

블루애로우여!       튼튼하게 잘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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