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일)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긴 가뭄 끝에 반가운 눈!

오전부터 오기 시작한 눈은 땅에 내리자 마자 물로 변신하더니

오후엔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내려가면서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집 주위에 쌓인 첫눈을 반가운 마음으로 둘러보았다.

 

 

 

 

 

 

 

 

 

이 정도 눈으로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듯 하나, 세상을 하얗게 덮은 눈이 반갑기만 하다.

서울에는 더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수요일까지는 한파가 우리들의 어깨를 움추리게 할 모양이다.

전에 살던 홍천보다는 수은주의 기둥이 훨씬 높이 올라가 있지만, 어깨가 움추러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마음 한구석에서는 벌써 따뜻한 봄이 그리워지는 것 같다.

 

 

'강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중한 (冬中閑)  (0) 2020.12.20
겨울 바다  (0) 2020.12.17
강릉을 찾아온 아이들  (0) 2020.12.11
블루애로우 식재  (0) 2020.12.11
용연사 아침 산책  (0) 2020.11.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