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이 저물어 간다.

특별한 일 없이 올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새삼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 든다. 매일매일이 특별하지 않은 것이 의미가 없는 듯 하지만, 매일매일을 근심없이 잘 지냈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우리 가족은 물론 내 주변의 모든 일들이 별탈없이 한해가 마무리되는 것이 기쁨이요 행복일 것이다.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나를 도와주고 기도해준 가족과 이웃에 감사하다.

 

2023년 12월 28일(목) - 29일(금) 

올 한해의 마지막 나들이를 삼척 쏠비치로 떠났다. 강릉에 사는 작은 딸네와 함께 한 1박 2일.

아침에 떠 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올 한해를 되돌아 본다.

 

강릉에서 작은 딸네와 헤어진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양평의 스타벅스 DTR 점에서 커피와 베이커리로 휴식을 취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12월 30일(토)

올 겨울은 유난히 비도 많이 오고 눈도 자주 오는 것 같다.

올 한해의 좋지 않았던 기억들을 모두 흰눈으로 덮어버리고 새해를 깨끗한 마음으로 맞이하라는 의미인가?

 

계묘년을 보내고 갑진년을 맞으며 지인들에게 보낸 인사장

서해랑길을 걸으며 충남 태안에서 본 낙조 사진을  활용해 감사의 인사편지를  만들어 보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또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건만 매해 새롭게 느껴진다. 올 한해의 삶이 작년과 조금은 다르게 지나갔기 때문일까?

아무 탈없이 올 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를 맞이함에 감사한다.

 

 

♥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

                                               ​이해인 수녀님

 

평범하지만

가슴엔 별을 지닌 따뜻함으로

어려움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신뢰와 용기로써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월의 보름달 만큼만 환하고

둥근 마음 나날이 새로 지어 먹으며

 

밝고 맑게 살아가는

희망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너무 튀지 않는 빛깔로

누구에게나 친구로 다가서는 이웃

 

그러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이 뜨거운 진실로 앞서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오랜 기다림과 아픔의 열매인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화해와 용서를 먼저 실천하는

평화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날이 그날같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롭게 이어지는 고마움이 기도가 되고

 

작은 것에도 의미를 찾아 지루함을 모르는

기쁨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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