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9일(수) - 서해랑길 30차 여행 제 4일 차
쏠비치 진도에서 아침을 맞았다. 오늘도 차고 강한 바람이 분다. 지난 1월에 목포쪽에서 강한 눈보라가 힘들게 하더니, 비바람이 아닌 것에 감사해야 하나?
해남 용암리 원문마을로 이동하여 서해랑길 4코스를 역방향으로 출발한다.
반사경으로 서해랑길 안내판이 보인다.
마을을 벗어나 농경지로 나아간다. 갈대가 바람에 흩날린다.
황토밭, 숲길, 농로를 지나 옥동마을로 들어선다.
왼쪽으로 대산을 끼고 임도를 따라가면 바다가 우리를 맞는다.
바다를 벗어나 끝없이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가면 외입리 마을로 들어선다.
외입저수지를 지나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가면 호동배수장을만난다.
다시 또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가면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이 나타난다.
집집마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산소리마을에서 서해랑길 4코스를 마감하고, 이어서 3코스로 나아간다.
방파제 우측으로는 갯벌이, 좌측으로는 갈대가 덮힌 습지가 전개된다.
갯벌에서 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그물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계속 이어지는 방파제
고천암로를 가로질러 농로로 들어서는 서해랑길은 고천암자연생태공원으로 이어진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에 위치한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고천암 자연생태공원은 자연 맞이 광장, 철새 솟대 화랑, 나들이 뜰, 안뜰광장의 바닥분수, 수향 습지원, 새소리 숲, 들꽃 향기원, 새 맞이 광장 등의 시설물을 갖춘 곳이다.
해남배수갑문은 곧게 뻗어있는 고천암방조제와 이어져 있다.
농로로 이어지는 서해랑길 양지바른 곳에서 민들레가 살포시 미소를 던진다.
대나무숲을 지나 태양광발전시설 앞에서 잠시 쉬어간다.
철새들이 노니는 바닷가를 지나 대월산 임도로 들어선다.
바다가 조망되는 외딴 곳에 누군가가 자리를 잡고 지상낙원을 꾸려가고 있다.
다시 또 이어지는 농로와 방파제
황토밭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낸다.
관두산 임도로 들어선다. 임도를 따라가다 보면 바다양식장과 다도해의 멋진 풍광이 이어져 나타난다.
관두산을 벗어나 바다가 조망되는 길을 따라 화산면 관동리에서 오늘의 여정을 마친다.
오후되면서 날씨가 좀 풀리는 것 같다. 바람도 좀 잦아들고------.
관동리에서 해남읍으로 이동 ND호텔에 여정을 풀었다.
호텔 근처 코다리찜 전문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오늘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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