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일(수)
DMZ 평화의 길 여행이 예정보다 빨리 끝나 오늘은 설악산으로 들어왔다. 5월 초에 설악산에 와서 권금성과 흔들바위의 멋진 풍광을 즐겼던 기억에 다시금 설악산을 찾았다. '조계선풍시원도장설악산문'을 지나 설악소공원의 반달곰을 만났다.


비선대 탐방을 하러 왔는데, 아내의 긴급제안으로 비룡폭포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소공원에서 비룡폭포까지는 2.4km이다. 쌍천을 가로지르는 비룡교를 넘어 시원한 숲속으로 들어선다.





평탄한 길이 끝나고 오름길이 시작된다. 계단길, 돌길, 데크 계단길이 교대로 이어진다. 숨이 가빠진다.








육담폭포에 도착했다. 암석의 오목한 곳이나 깨진 곳으로 물이 흐르고 물과 암석이 함께 소용돌이 치면서 작은 항아리 모양이나 둥그런 물웅덩이가 만들어진 것을 포트홀이라 부르는데, 육담폭포는 6개의 포트홀로 만들어진 폭포이다.
육담폭포의 물줄기 소리를 감상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휴식 후 다시 힘을 내어 계곡을 오른다.


육담폭포 출렁다리 위에 올라서니 멋진 육담폭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룡폭포를 만나기 위해 다시 또 가파른 길을 오른다.




드디어 오늘 우리가 목표로 했던 비룡폭포를 만났다.
16m 높이의 비룡폭포는 동해로 흘러드는 쌍천의 지류가 화채봉의 북쪽 기슭에 만들어 놓은 폭포이다. 전설에 의하면 폭포수 속에 사는 용에게 처녀를 바쳐 하늘로 올려 보냄으로써 심한 가뭄을 면하였다고 해서 비룡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비룡폭포에서 가파른 계곡을 따라 400m를 더 올라가면 토왕성 폭포 전망대가 있다는데, 우리는 비룡폭포로 만족하고 하산하기로 했다.


설악산에서 집으로 Go!!!!!
오는 길에 모처럼 홍천 가리산막국수로 요기를 했다.
2박 3일의 여행 일정에 없던 비룡폭포를 졸지에 다녀왔다. 정말 오래간만에 가 본 것 같다. 예전에 왔던 기억이 아물아물하다. 힘은 들었지만 깊은 산 숲속에서 맑은 공기 마시고 맑은 계곡이 만들어 내는 음이온도 흠뻑 받았다.
그래도 힘이 들었나 보다 오는 길에 잠시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눈을 붙였다. 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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