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6일(목)
7월 들어 무더위와 장마가 계속되는 것 같다. 집에서 24시간 에어컨을 켜고 지내는 날이 자꾸 늘어난다. 에어컨 바람도 좋지만 자연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로 춘천으로 향했다.
12:00경에 의암호변의 삼악산호수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 관람객이 많지 않아 대기 없이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2021년 개장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연결하는 3.61k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라고 한다.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있는 붕어섬 위를 지난다. 날씨가 좋아 파란 하늘이 배경이 되었으면 더욱 멋진 모습일텐데-----.


끝없이 어어지는 산, 산, 산. 그 사이로 터를 잡은 마을들이 작은 모형이 되어 다가온다.


삼악산 정차장에서 하차하여 스카이워크 전망대로 이어지는 데크길을 10여 분 따라간다.



35m 높이의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의암호와 북한강으로 둘러싸인 호반의 도시 춘천시를 굽어본다. 파란 하늘에 뭉게 구름이 떠 있으면 정말 멋진 풍광일텐데,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내려온다.





상류 정차장 카페에서 시원한 말차로 더위를 식히며 쉼의 시간을 즐겼다. 휴식 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며 의암댐과 옛 경춘로가 만들어내는 멋진 풍광과 춘천 스포츠타운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삼악산호수케이블카에서 10여분을 달려 삼악산 등선폭포 주차장에 도착. 10분 정도 걸어 등선폭포 입구로 향했다. 전에 경춘대로를 달리며 지나가며 여러번 보았던 입구에 처음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등선폭포 입구를 지나자 협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잠시 땀을 식혀준다. 협곡 사이의 삼악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좌우로 펼쳐져 이어지는 기암절벽의 기세에 절로 어깨가 움추려든다.



드디어 등선제1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한여름에 협곡 사이로 울려퍼지는 시원한 물소리가 이곳이 인간의 세계를 벗어난 무릉계곡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킨다.



폭포 옆 가파른 철계단을 따라 삼악산 계곡으로 들어선다.






등선제2폭포에도 시원한 물줄기가 힘차게 내려온다.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옥녀탕의 시원한 물속으로 뛰어들고픈 마음을 달래고 계곡의 시원한 물로 얼굴의 땀을 씻어낸다.



제1 등선폭포에서 옥녀탕까지 철계단, 데크길, 너덜지대를 번갈아 오르다 보니 거리는 멀지 않지만 제법 숨이 가빠지고 힘이 든다. 준비없이 험한 산길을 오르기는 무리인 것 같아 천천히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경춘대로에서 200여m만 들어오면 등선폭포가 있는 기암절벽이 나타난다. 밖에서 전혀 상상이 가지 않는 이 멋진 협곡의 풍광을 즐길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등선폭포의 시원한 물소리가 아직도 머리 속에 남아 다시 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다.
아내와 함께 한 벼락치기 춘천 여행!
삼악산호수케이블카와 등선폭포를 즐기고 돌아왔다. 오늘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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