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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 이야기/아시아

황하석림 (중국)

by 목 석 2026. 8. 1.

2026년 7월 26일(일)

 

아침 4:00에 집을 나와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하여 H여행사 중국 감숙성 5박 6일 여행에 참여했다.

 09:10 출발한 비행기는 약 3시간 20분을 날아 서안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서안역으로 이동해 고속열차를 타고 3시간을 달려 감숙성의 성도인 난주(란저우)에 도착했다.

 

난주 시내 우육면 전문점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로 이동해 여행 첫날 밤을 맞이했다.

 

감숙성은 중국서북부에 위치한 성으로, 동서로 약 1,600km에 달하는 광활한 영토이다. 이 지역은 황토고원, 티베트고원, 내몽고고원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하며, 남쪽에는 만년설로 덮힌 기련산맥이 뻗어있고, 북쪽에는 하서주랑이라는 좁고 긴 복도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7월 27일(월)

 

호텔에서 아침 식사 후 09:00에 황하석림으로 향했다. (약 2시간 소요) 입구를 지나 셔틀버스를 타고 석림 사이의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을 지그재그로 아슬아슬하게 내려간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다시 전동카를 타고 황하석림 마을로 향한다. 

 

황하석림을 소개하는 화면을 촬영

 

황하석림 마을 '황하루'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이 한상 차려졌다. 10여 가지 넘는 요리들이 빙빙 돌아간다. 무엇부터 먹어야 할 지 망설여지기도 한다. 여행사 인솔자가 준비해온  김치와 깎두기가 인기 넘버원이다.

 

식사 후 나루터로 가는 중에 마을길에 과실수들이 자라고 있다.  오가는 관광객을 상대로 '바나나 배' 열매를 파는 가판대가 시선을 끈다. 호기심에 구입해 맛을 보기도 했다. 글쎄 이름은 '바나나 배'인데 뭔 맛인지를 모르겠다.   내 돈 주고 다시는 안 살 것 같은 맛이다.

 

곧 도착한 황하 나루터. 선착장에 양피배(양가죽배)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양피배를 타고 황하의 누런 강물 위에 몸을 맡겼다. 라이프자켓을 입기는 했지만 양피배를 탄 내내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예전에는 양피배를 타고 음마대협곡까지 이동했다는데, 현재는 양피배는 관광 체험용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나루터에서 출발한 양피배는 노를 젓는 사공에 의해 20여분간 황하를 따라 내려간다.  누런 강물이 마치 오염된 물같은 느낌이다. 황토가 섞여서 그렇지 물 자체는 깨끗하다는데,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

 

양피배에서 내려 전동카를 타고 다시 나루터로 올라와 유람선을 타고 음마대협곡으로 향했다. 불안한 양피배를 탈 때는 여유가 없어 보지 못했던 황하석림이  황하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유람선에서 내려 협곡으로 들어섰다. 우뚝 솟아있는 석벽이 숲을 이루고 있다. 황하석림(黃河石林)이란 말이 이해가 된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황하석림 탐방길로 들어섰다.

 

 

당나귀가 끄는 차를 타고 본격적인 탐방을 시작한다. 황하석림은 황하강 기슭에 솟아있는 바위지대로 비바람과 풍화작용 때문에 생겨난 퇴적암으로 210만년전부터 쌓이고 쌓이면서 병풍처럼 34km에 걸쳐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칭기즈칸이 군대를 이끌고 전쟁을 할 때 이곳에 군사를 숨겨놓고 말에게 물을 먹인 곳이라 하여 음마대협곡이라고도 한다. 

 

황하석림의 신비하고도 멋진 자연환경을 감상하며 약 2km 정도 당나귀 차를 타고 이동, 전동차 환승 정류장에 도착.

전동카를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전동카를 타고 황하석림 전망대 입구에 도착. 나무 하나 자라지 않는 사막지대의 황량한 산을 오른다. 이 지역은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로 겨울이 길고 춥고 건조하며, 여름은 짧고 무척 덥단다. 연평균 강수량이 100-400mm로 적고, 바람이 강해 토양침식과 사막화가 두드러진 곳이란다. 경사가 제법 있어 숨이 가빠진다. 쉬엄쉬엄 잘 다듬어진 길을 따라간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하석림. 주로 황갈색 자갈암과 사암으로 이루어진 바위 기둥과 봉우리들이 80-200m 높이로 우뚝 솟아 장관을 이룬다. 9km 길이의 협곡과 8개의 골짜기, 다양한 형태의 바위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뽐내고 있다. 지금도 바람과 강우가 석림의 풍화와 침식을 지속적으로 일으키고 있단다.

 

황하석림 정상석에서 뭘 그리 생각하고 있는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케이블카 상부 승차장과 쉼터. 케이블카는 운영되지 않고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쉽게 이곳까지 올라왔을텐데------. 덕분에(?) 다리 운동 제대로 했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산을 내려왔다.  황하석림 전망대 입구의 작은 상점에서 수박으로 갈증을 해소했다. 땀 흘린 다음에 먹는 수박의 맛은 그 어떤 진수성찬보다 으뜸이다. 사막 한 가운데서 시원한 수박을 먹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수박을 즐기게 해준 인솔자에게 Thank you!!!!

 

전동차를 타고 선착장으로 돌아와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전동차-셔틀버스를 타고 황하석림 관광을 마쳤다.

 

'대구 산이 좋아 산악회' 카페에서 따온 황하석림 안내도를 보니 내가 돌아본 황하석림 여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국 감숙성 여행 2일차 황하석림 관광!

셔틀버스, 전동카, 황하 유람선, 당나귀 수레, 하이킹 등을 이용해 협곡과 전망대를 오르내리며 다양한 각도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감상할 수 있었다. 황하석림은 지질학적 가치와 함께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감숙성의 대표적인 명소임을 실감했다.

 

아내와 함께 하는 이번 중국여행이 안전하게 잘 끝나기를 기도드린다. 5박 6일 동안 신비로운 자연 환경을 즐감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