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집주변의 꽃들을 찾아보았다.
매일 무심코 지나는 꽃들!
주인이 보든 말든 자신만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가끔은 "나 여기 있소!"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피로를 덜어주고, 더위를 식혀주는 아름다운 꽃! 꽃!! 꽃!!!
붉은색 맨드라미
미색 맨드라미
연보라색 꽃범의 꼬리
흰색 꽃범의 꼬리
"나 며칠만 있으면 예쁜 꽃 활짝 펴 보일께요."
옥잠화가 두 팔을 펼치고 말 하는 듯 하다.
요사이 잔뜩 피어 있는 멜람포디움
멜람포디움에 뒤질세라 무더기로 피어있는 천일홍
멜란포디움을 배경으로 흰색 로즈말로우가 인사를 한다.
작년까지 분홍색 꽃만 피우더니 올해 흰색꽃이 더러 보인다.
분홍색 로즈말로우가 원종(?)
빨강색 다알리아
분홍색 다알리아
범부채꽃
성질 급한 벌개미취 꽃
뒤늦게 핀 금계국
금잔화
베고니아
제라늄
제라늄
패랭이꽃
어디서 씨가 날라왔는지 한 구석에 자리잡은 페추니아
무심코 지나칠 때면 몇 가지 안 되는 듯한 꽃들!
막상 자세히 돌아보면 이곳저곳에 많은 꽃들이 피어있다.
주인장의 무관심 속에서도 꿋꿋이 자라주는 대견한 꽃들!
조물주가 우리 인간에게 주는 행복의 선물이 아닐까?
미처 사진도 찍기 전에 피고 진 꽃들도 있을테고
눈에 띄지 않아 모르고 넘어간 꽃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도
타인에게 관심을 끌던 안 끌던
자기 나름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겠지?
각자 나름대로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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