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화)-15일(목) 2박 3일간 경상북도 몇 곳을 다녀왔다.
실크로드 경주 2015 관람을 주목표로 떠난 여행!
아내와 둘이서 계획한 여행 여행이었는데 (결혼기념일 기념?)
큰 딸과 손자 손녀가 동행했다.
경주 가는 길에 경북 고령군에 있는 가야고분군을 둘러보았다.
가야의 여러가지 유물을 전시한 대가야박물관의 모습
뒤로 가야고분군이 보인다.
산 위쪽에 있는 가야 고분의 모습 1
산 위쪽에 있는 가야 고분의 모습 2
가야고분군에서 기념 촬영
이틀간 여행의 피로를 풀고 쉬던 경주대명리조트의 야경
창문을 열면 경주보문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8층에 머물렀다.
보문호수 주변 산책로에서 붉게 물드는 벚나무의 단풍을 바라본다.
야간에도 산책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명을 밝힌다.
보문호수에 저녁노을이 지고
여행 둘째 날!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지는 실크로드 경주 2015 르 찾아 보았다.
우뚝 솟아있는 높이 82m의 경주타워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
황룡사 9층탑의 음각 이미지로 제작된 타워라고 한다.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보문 관광 단지의 모습
경주타워 전시장의 모습
엑스포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는 외국의 예술단이 공연도 하고
공원 뒤로 올라가니 천마가 하늘로 날아 올라갈 듯 하다.
여행 마지막 날!
영덕의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다의 냄새를 음미해 본다.
뒤로 강구항이 보인다.
해안 산책로 주변의 암석과 강구항
영덕 삼사해상공원
언덕 위 경북대종각과 파란 하늘이 가을을 실감나게 한다.
공원 내 영덕어촌민속전시관 입구에서 기념 사진 한 컷!
영덕어촌민속전시관 내 모습
영덕어촌민속전시관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항구의 평화로운 모습
금강산도 식후경!
영덕항 주변의 "착한 대게"에서 대게 맛을 보고
영덕 대게 잡는 시기가 아니어서 러시아 대게로 만족
식사 후 영덕의 관광지 중 마지막으로 찾은 영덕해맞이공원
아침 일출 때 망망대해에 떠 오르는 붉은 태양이 눈에 그려진다.
공원 표지석 옆에는 억새가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하늘거리고 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청송군 주산지를 향해 가는 중
곳곳에 사과과수원이 보이고, 빨갛게 익은 사과들이 군침을 돌게 한다.
주산지의 모습
평일이어서인지 조용해서 더욱 아늑하게 느껴진다.
약 300여년의 세월이 전해지는 저수지 주산지는
조선 경종 원년 1720년 8월에 착공하여 이듬해에 완공한 농업용 저수지란다.
길이 100m, 너비 50m, 평균 수심 7.8m의 조그만 산중 호수인데
오랜 역사 동안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바닥을 한 번도 드러낸 적이 없단다.
오래 된 버드나무가 호수의 한 가운데서 노익장을 뽐내는 듯 하다.
호수 주변의 나무들도 점차 단풍이 들고
손녀와 함께 주산지에 온 기념사진을 찍어본다.
바람결에 호수는 잔물결을 만들어 내고
푸른 하늘에는 멋진 구름이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서울에 사는 나에게 경상북도는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관광지는 아닌 것 같다.
은근히 먼 거리라 그런지 경주 외에는 별로 아는 곳이 없는 것 같다.
2명으로 계획되었던 여행이 5명의 가족여행으로 변신
손자 손녀와 함께 한 뜻깊은 여행이 되었다.
두 녀석의 재롱이 없었다면 무미건조한 여행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여행!
가족간의 사랑을 만끽할 수 있었던 여행!
힘은 좀 들었지만 보람있었던 여행이었다.
경상북도 곳곳의 숨은 경치를 찾아 다시 한 번 찾아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