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2일 월요일
드디어 내가 법적으로 완전한 강원도민이 되었다.
그동안 주소가 서울로 되어있었는데 오늘 두촌면사무소에서 전입신고를 마쳤다.
시골 촌놈이 되었다고 해야하나?
그동안의 나의 별칭인 목석(木石)이 완성된 날(?)
촌부로써 자연과 벗하며 무욕의 삶을 살아야겠지?
내일은 종일 반가운 비가 온다고 한다.
요사이 가뭄현상으로 애를 먹고 있는데 참 반가운 소식이다.
저녁 시간이 되니 서서히 먹구름이 몰려온다.
먹구름이 몰려오기 전 집주위의 모습을 촬영해 보았다.
4월 초에 심은 감자 싹이 제법 많이 자랐다.
비닐을 아직 안 씌운 곳은 이번 비가 온 후 비닐멀칭을 할 곳이다.
요사이 땅이 말라 비닐멀칭 작업을 하지 못한 부분이다.
땅이 바짝 말라있는데 사진상으로는 촉촉한 듯이 보인다.
그래도 연산홍은 게절을 잊지 않고 꽃을 피운다.
서울보다는 엄청 늦지만----------
이번주 말 정도면 만개할 것 같다.
예쁜 연산홍을 가까이 다가가 보고
오른쪽 꽃은 명자나무
꽃과 함께 한 우리 집 1
꽃과 함께 한 우리 집 2
꽃과 함께 한 우리 집 3
꽃과 함께 한 우리 집 4
꽃과 함께 한 우리 집 5 (라일락과 함께)
꽃과 함께 한 우리 집 6
텅 빈 밭에서는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어서 부지런히 일하라고-------
어제 그제 이틀간 야간 메기 낚씨를 다녀왔다.
오후 5:30에 출발해 10:30경에 집으로 돌아왔다.
첫날은 메기 한 마리에 꺽지 한 마리를 잡았고, 둘쨋날은 메기 두 마리를 잡았다.
릴 낚씨는 처음이라 배우는 입장에서 이웃 아우를 따라가 보았다.
극초보자에게 잡힌 4마리의 물고기여 먼 훗날의 강태공(?)에게 희망을 갖게 해 주어 고맙다.
망중한이라 했던가?
하루 일을 마치고 저녁시간을 이용한 고기잡이
고기를 잡겠다는 마음도 있지만 강가의 아름다움에 취해 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밤하늘에 총총히 떠 있는 별들을 보며 고요함 속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드디어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왔다.
주변의 자연의 모습이 날로 새로워진다.
밭일을 하다 허리를 펴며 바라보는 연두빛 어린 싹들의 모습에서 힘을 얻는다.
벌써 낮 기온은 28, 29도까지 올라간다. 한 낮에는 햇빛도 엄청 따갑게 느껴진다.
오늘 밤부터 오실 봄비님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