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화)
매주 월요일 저녁 7:30에 방영되는 KBS의 "우리말 겨루기"
막내 처제가 출연을 해서 응원부대로 녹화에 참석했다.
한 출연자에 응원단은 4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녹화하기 전 준비하는 모습
출연자 4명이 자리를 잡고 리허설
처제 구양숙을 응원하기 위해 피켓도 준비하고
우리 팀의 응원 구호는 "오늘은 너의 날! 구양숙! 아리아리!"
'아리아리'는 시민단체 한극문화연대가 제창하는 말로
'길이 없으면 길을 찾아가고, 그래도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라'라는 뜻이다.
나름대로 꽤 여러날 연구하고 준비한 구호
내가 보기에 응원팀 4팀 중 우리 구호가 가장 멋진 것 같았다.
최종 우승자는 우리 처제
열심히 응원한 보람이 있었다.
처제가 한 문제 한 문제 맞힐 때마다 큰 소리로 '구양숙! 아리아리!'를 외쳤다.
최종 2명이 겨룰 때는 동점까지 가는 바람에 긴장의 연속
처제가 최종 우승자로 우리말 달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달인 도전에는 실패했다.
아쉽지만 최종 우승자가 된 것만도 자랑할만 하지 않은가?
녹화가 끝난 후 사회를 본 엄지인 아나운서와 기념 촬영
우승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처제가 사는 부평으로 Go!
부평역 앞 지하상가
내가 이제까지 본 지하상가 중 가장 규모가 큰 상가인 것 같다.
한참을 걸어 왔건만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신부평 지하도상가 30번 출구로 나왔다.
지하상가 출입구가 적어도 30개는 된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오늘 저녁 모임 장소인 동강해물탕집
부평에서는 꽤나 이름이 나 있는 맛집이란다.
우리말 겨루기 응원 피켓을 걸어 놓고 식사
오늘 건배사는 응원구호였던 "아리아리"
별안간 이루어진 우승 축하연
10명이 모였으니 구씨네 형제의 단결력 또한 대단하다.
오늘은 참 기분좋은 날이다.
막내 처제가 "우리말 겨루기"에서 당당히 우승을 한 날!
우리말 달인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우승한 것만도 구씨 가문을 빛낸 영광이 아닐까?
덕분에 모처럼 KBS 녹화장도 들어가 보고----
몇년전 콘서트 7080을 방청한 후로 참 오래간만에 가 본 방송국이다.
방송은 9월 19일(월) 오후 7:30에 한다고 한다.
열심히 응원하는 나도 TV에 나오겠지.
9월 19일에는 만사를 제쳐놓고 '우리말 겨루기'를 보아야지.